[TV리포트=손효정 기자] 가수 이효리가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다.
3일 오전 10시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리는 제70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효리가 사회자로 나선다.
이효리는 이상순과 결혼 후 제주도에 살고 있어, ‘소길댁’이라는 애칭도 얻었다. 그는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 제주도의 삶을 보여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 제주 4.3 사건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이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효리는 최근 제주도에서 열린 김제동의 토크콘서트에서 “내가 제주도에 살며 민박도 하고 제주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나도 뭔가 제주에서 할 수 있는 게 있지 않을까 싶어 하게 됐다”라며 4.3 추념식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앞서 유가족이라 밝힌 한 네티즌이 이효리 팬카페에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하지 말라는 글을 남겼으나 이효리는 예정대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가수 루시드폴이 추모 공연을 할 예정이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정당 대표들도 참석한다.
제주 4.3 사건은 1948년 4월 3일 남한만의 단독정부 수립에 반대한 남로당 제주도당의 무장봉기와 미 군정의 강압이 계기가 되어 제주도에서 일어난 민중항쟁의 법정기념일이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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