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CJ ENM의 1인 창작자 지원 사업 다이아 티비(DIA TV)가 2013년 7월 국내 최초로 MCN(멀티 채널 네트워크) 사업을 시작한 지 5년 만에 1인 미디어 글로벌 한류와 V커머스(비디오 커머스) 첨병으로 도약한다고 9일 밝혔다.
창작자 및 콘텐츠의 질적 향상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를 통한 1인 미디어 글로벌 한류 주도 ▲신성장동력으로서의 V커머스 확장 ▲직업으로서의 크리에이터 가치 제고를 지속해 1인 창작자와 기업을 연계하는 마케팅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CJ ENM은 디지털 콘텐츠를 통한 글로벌 한류를 주도하기 위해 ▲아시아 최대 V커머스(비디오 커머스) 콘텐츠 제작 센터 ‘DADA 스튜디오 베트남’ 설립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통한 현지 커머스와 결합한 상품 개발 전략 ▲중국·미국·유럽·동남아 등 현지 영상 플랫폼과 제휴까지 진행하며 전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실제 중국 크리에이터이자 중국 웨이보가 선정한 10대 왕홍 중 유일하게 푸드 분야 창작자인 ‘아만다 테이스트(Amanda Taste)’가 개발한 장미맛 뻥튀기는 타오바오에서 보름동안 8천 개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미국 창작자 헤이잇츠페이(Heyitsfeiii)가 케이콘 무대 준비를 콘셉트로 콘텐츠를 만들어 판매로 연결한 각질 제거 상품도 업계 평균대비 10배 높은 구매 전환률을 보이기도 했다. 베트남 크리에이터 창메이크업(Changmakeup)의 뷰티 브랜드 오펠리아(OFELIA) 제품 역시 지난 1년 동안 15가지 상품이 모두 매진된 바 있다.
다이아 티비는 2016년 파트너 창작자들의 콘텐츠를 글로벌에 유통·확산하기 위해 ▲프랑스 최대 동영상 공유 사이트 ‘데일리모션(DAILY MOTION)’ ▲북미 한류 콘텐츠 플랫폼 ‘비키(VIKI)’▲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쿠(YOUKU) ▲동남아 전역에서 서비스 중인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뷰(VIU)’ ▲홍콩 최대 지상파 모바일 OTT ‘마이 빅빅채널(MBBC)’ 등 글로벌 대표 플랫폼과 제휴한 바 있다. 이어 지난 4월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 등에 글로벌 거점을 구축해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편 디지털 마케팅의 타기팅 방식을 오프라인으로 옮겨와 브랜드 경험을 녹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O2O(Online to Offline) 행사인 ‘다이아 페스티벌 2018’도 오는 8월 18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한다. ▲게임(1529남성) ▲뷰티(1529여성) ▲뮤직•엔터테인먼트(1529남녀) ▲푸드•키즈(가족) 등 장르와 타깃을 매칭한 맞춤형 무대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작은 기업 & 크리에이터 매칭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유망 기업 5곳 등 국내외 여러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1인 창작자를 통한 마케팅 활동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성공적 시장 진출 및 판로 확대를 돕는 동시에 크리에이터에게는 콘텐츠 조회수 수익 외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함으로써 CJ ENM-중소기업-1인 창작자를 연계해 동반 성장을 통한 ‘삼각상생’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다이아 티비 파트너 크리에이터 각자의 역량도 눈에 띄게 성장해 국내 크리에이터로서는 최초로 유튜브 구독자 1,000만 명을 달성한 원밀리언을 포함해 1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창작자 25개 팀 등 총 1,400여 개 팀의 창작자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 중 MCN 업계에서 전업 크리에이터로 활동 가능하다고 인정받는 구독자 1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창작자도 300여 개 팀에 이른다.
신규 창작자를 발굴·육성 키즈·푸드 등 분야별 창작자 선발대회 및 공모전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파트너 창작자에게는 ▲전용 스튜디오 제공 ▲동영상 제작 기법 전수 ▲저작권 관리 ▲음원 ▲글꼴 ▲콘텐츠 유통 노하우 ▲다국어 자막 서비스 ▲광고 및 협찬 등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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