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비공개 촬영회에서 성추행 및 강제 촬영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유튜버 양예원이 두 달 만에 근황을 전해 주목을 받고 있다.
양예원은 27일 자신의 SNS에 “얼마 전 양천경찰서에서 ‘양예원 코스프레’를 한 학생에 대해 많은 분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피해 고발 영상을 올리고 맞닥뜨린 편견과 조롱에 많이 괴로웠다. 그런데 이번 연락으로 저를 이해하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걸 알게 됐다.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단 한 명이라도 믿어주는 사람들을 위해 끝까지 힘내서 진실을 반드시 밝혀내리라 다짐했다”는 글을 올렸다.
양예원 코스프레는 지난 16일 서울 양천구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학생 A군이 올린 사진이다. A군은 양예원이 유튜브로 성추행을 폭로할 당시 모습을 따라한 듯한 사진을 졸업사진이라고 SNS에 올렸다.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문구가 적힌 패널도 달았다. 그러나 비난이 쏟아졌고, A군은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반성했다.
앞서 양예원은 지난 5월 자신의 피해 사실을 고백해 논란이 일었다. 경찰의 수사가 진행됐지만, 피의자로 지목된 실장이 투신 자살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은 사망한 실장을 제외하고 다른 피의자 6명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양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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