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승리 게이트’. 온통 지뢰밭이다. 승리를 시작으로 그와 친분 있는 연예인들이 실명이 공개되고 그들의 난잡한 실상이 드러나고 있다. 이로 인한 루머도 생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를 넘어 대륙에까지 승리로 인한 피해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15일 대만의 톱배우 왕대륙이 승리와의 루머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
복수의 중화권 매체는 최근 승리의 성접대 알선 혐의 등을 보도했고, 이를 접한 현지 누리꾼은 지난 1월 왕대륙과 승리가 함께 클럽에서 포착된 사진을 근거로 해당 사건에 왕대륙이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왕대륙 소속사는 지난 14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는 왕대륙과 관련한 악성 유언비어와 루머들은 사실이 아니다. 승리와는 평범한 친구사이였고 어떠한 부도덕한 행위도 하지 않았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이어 “허위 사실 유포, 배포를 멈추고 삭제할 것을 부탁한다. 연예인의 권익 보호를 위해 법적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중국 가수 겸 배우 용조아는 버닝썬 사태가 발발된 이후 승리에 대해 언급했다가 네티즌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용조아는 지난 12일 홍콩에서 열린 ‘KKBOX 홍콩 풍운방 시상식’에 참석해 승리를 언급했다. 그는 승리와의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예정하고 있던 상황. 용조아는 “지난 몇개월간 승리가 많이 바빴다. 유감이다. 내게 있어 승리는 유능한 아티스트다. 그와의 컬래버레이션을 기다렸고, 빨리 괜찮아지길 바란다”며 “후반작업이 많이 남아있는데 승리가 믹싱 등 작업을 계속할 수 없게 됐다. 솔직히 너무 아쉽다”고 토로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모른 채 예정된 계획이 무산된 아쉬움을 전했다가 경솔하다는 지적을 받은 용조아다.
국내에서는 다수의 여자 연예인들이 피해를 입었다. 승리와 함께 단체 대화방에 있던 정준영이 성관계 장면을 불법으로 촬영하고 이를 유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명 ‘정준영 리스트’가 지라시로 퍼진 것. 그러나 해당 내용은 허위사실로 밝혀졌다.
이청아 오연서 정유미 등 지라시로 인해 피해를 입은 스타들은 악성 루머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승리는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지난 14일 16시간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다. 승리는 병무청에 정식으로 입영 연기신청을 할 예정이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승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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