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봉준호 감독이 지금 이 자리를 있게 한 것에 대해 ‘집착’이라고 밝혔다.
28일 오후 2시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기생충’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이 참석했다.
‘기생충’은 지난 25일 열린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한국영화로는 최초로 최고 영예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봉준호 감독은 12살 때부터 영화감독 꿈을 꾼 것으로 알려졌다. 계기를 묻는 질문에 봉 감독은 “프랑스에서는 중학생 때였는데, 영화감독이 되고 싶어서 영화 월간지를 보고 스크랩을 하면서 좋아하는 배우와 감독을 향해 동경하는 마음을 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봉준호 감독은 “그러나 영화감독이 되고 싶은 아이 중 한 명이었다. 내 성격 자체가 집착이 강한 성격이라 그 이후에도 영화를 좋아하다 보니 영화를 찍게 됐고, 좋은 배우들을 만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담담히 말했다.
‘기생충’은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봉준호 감독의 7번째 장편 영화다.
‘기생충’의 황금종려상 수상에 한지민 김고은 등 국내 스타들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까지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기생충’은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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