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리턴’ 고현정과 이진욱의 만남, 어차피 1위일까.
15일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SBS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최경미 극본, 주동민 연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고현정, 이진욱, 신성록, 봉태규, 박기웅, 한은정, 정은채, 윤종훈, 오대환이 참석했다.
‘리턴’은 도로 위 의문의 시신! 살인 용의자로 떠오른 4명의 상류층, TV 리턴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고현정)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이진욱)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사회파 스릴러 드라마다.
먼저, 드라마 ‘퀸’ 고현정이 돌아온다. 고현정은 극중 늦은 나이에 사법고시에 합격,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판사가 되었다가 이후 스타변호사로 변신하는 최자혜 역을 맡았다. 그는 TV ‘리턴쇼’의 진행자가 되어, 상류층 치정 살인스캔들에 개입, 분투를 벌이며 진실을 찾아가게 된다.
고현정은 tvN ‘디어 마이 프렌즈’ 이후 1년 반 만에 복귀하게 됐다. 특히 ‘리턴’은 신인 작가 최경미의 작품으로 고현정의 선택이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고현정은 “대본을 읽거나 했을 때는 신인작가님 대본이라는 생각 못 받았다. 어떤 작품 제의 받거나 할 때 예전에 어떤 작품했는지는 그 작품을 다 읽고 궁금해하는 편이라서 그러한 선입견은 없었다”면서 “저도 형사 역은 해봤지만, 변호사 역은 안 해봤다. 신인 작가이기 때문에 한 줄 한 줄 더 열정적이지 않을까. 그분의 긴장감이나 떨림을 제가 작품을 해왔던 그것으로 안심시켜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남자주인공 이진욱도 1년 반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그는 “지난 1년반 동안 여러모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었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겠다”고 사과를 먼저 전했다.
이진욱은 “오랜만에 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긴장도 많이 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앞서기도 하는데 좀 한편으로는 마음 편안해지는 부분이 있다. 캐릭터와 주변 배우들과의 조화만 집중해서 촬영할 수 있는 자세가 된 것 같아서 이렇게 편안하게 연기하면서 촬영하고 있는 현장은 처음인 것 같다. 이 느낌 그대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진욱은 ‘리턴’에서 한 번 꽂힌 사건은 해결하고 마는 타고난 깡과 범죄에 집착하는 근성을 지닌 강력계 ‘꼴통 형사’ 독고영 역을 맡아 고현정과 호흡한다. 특히 고현정과 이진욱은 영화 ‘호랑이 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 이후 재회했다.
이진욱은 “선배님의 연기에 감탄했고, 기대 이상으로 저한테 영감을 주신다”면서 고현정과 호흡이 좋다고 말했다. 고현정은 “생각보다 담백하고 확실하고 심플하고 모던한 느낌을 받았다. 앞뒤가 잘 맞는 느낌이다”면서 이진욱을 극찬했다.
‘리턴’은 고현정, 이진욱 외에도 신성록, 봉태규, 박기웅, 한은정, 정은채, 윤종훈, 오대환 등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출연해 기대감이 높다. 다만, 장르물이 홍수인 시대이기 때문에 우려도 받는다.
이에 대해 고현정은 “장르물이 많고, 드라마 자체가 굉장히 많이 만들어지고 있으니깐. 저희 입장에서는 예전처럼 시청률 얼마나 나올까보다 성의 있게 잘 만들어야한다는 생각으로 집중되는 것 같다”면서 배우들의 연기가 차별화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같은 ‘리턴’의 기분좋은 자신감이 통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리턴’은 오는 17일 밤 10시 첫방송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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