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라이프’가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새로운 의학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한다.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Life)’(이수연 극본, 홍종찬 임현욱 연출)가 기대 심리를 자극하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혈액 1.5리터가 흘러지는 순간 생명은 사라진다. 우리에겐 얼마의 시간이 남았을까’라는 의미심장한 문구로 문을 여는 티저 영상은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전작 ‘비밀의 숲’에서 지금까지와 다른 시선으로 검찰을 조명해 장르물의 진화를 이끌었다는 찬사를 받은 이수연 작가는 “바른 신념과 가치관이 간절한 곳이 병원이다. 의료계가 어떤 문제에 직면해 있고, 어떤 문제가 잠재돼 있으며, 그 안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에 이 극을 썼다”고 설명한 바. 이번 작품 역시 결이 다른 시선으로 병원의 속살을 들여다보며 차원이 다른 의학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이동욱과 조승우는 찰나의 등장만으로도 숨 막히는 존재감을 발산하며 보는 이들을 끌어당긴다. 의사로서의 신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상국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예진우 역의 이동욱은 예민하고 깊어진 눈빛으로 연기 변신을 기대케 한다. 숫자가 중요한 냉철한 승부사 상국대학병원 총괄사장 구승효 역을 맡은 조승우는 감정을 읽을 수 없는 심오한 눈빛과 명불허전 존재감으로 무게감을 싣는다.
특히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새로운 의학드라마가 탄생한다’는 문구에 이어 날카로운 펜촉과 날 선 메스가 각을 세우고 대립하는 모습은 의학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 ‘라이프’에 대한 기대를 예열하기에 충분하다.
‘비밀의 숲’으로 2018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대상과 극본상, 남자 최우수연기상까지 3관왕을 차지한 이수연 작가의 두 번째 작품 ‘라이프’는 오는 7월 23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 AM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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