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게임중독에 빠진 형부 사연에 끓어오르는 감정을 참지 못하는 출연진들의 모습이 공개되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오는 11일 오후 방송되는 KBS2 400회 특집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제작진이 안타까움, 답답함, 분노 등 다양한 감정을 표출하는 출연진들의 현장사진을 공개해 이날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날 소개된 ‘형부를 제보합니다’는 결혼한 지 1년도 안된 신혼임에도 게임에 빠져 매일 밤 12시가되어서야 집으로 돌아오는가 하면 외박도 잦은 형부때문에 힘들어하는 언니를 곁에서 지켜보던 동생이 안타까운 마음에 보낸 사연이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고민주인공은 형부가 게임에 미쳤다고 전했다. 게임을 줄여달라 설득을 하는 언니에게 “미안하다”, “고칠게”라 답했지만 변함이 없었고, 참다 못해 고민주인공이 “제가 빚을 내서라도 진짜 좋은 컴퓨터 사서 집에 설치해 드릴 테니 제발 집에만 좀 있어주면 안되겠냐”고 애원해봤지만 결과는 같았다고 했다.
심지어 이삿날인데 전날 PC방에 갔던 형부가 돌아오지 않는다며 도와달라는 언니의 전화를 받고 급히 달려간 적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잠시 후 스튜디오에 등장한 언니는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고민이 아니라고 답해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했다.
의아함 속에서 대화가 진행되었고 언니는 조금씩 솔직한 감정들을 털어놓았다. 이에 신동엽은 왜 남편에게 속내를 솔직하게 드러내지 않는지를 물었고 언니는 울먹이며 대답을 했다. 언니의 대답을 들은 출연진과 방청객들은 안타까워했고 분위기는 숙연해졌다. 과연 언니의 대답이 무엇이었길래 출연진들이 할말을 잃게 만들었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연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지면서 형부의 또다른 문제들이 드러났고, 문제점에 대한 남편의 생각을 들은 이영자는 “인정을 하는데 왜 스트레스를 받지”라 답답해하며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특히, 어떤 사연에도 항상 밝은 표정으로 스튜디오 분위기를 이끌던 신동엽도 사연내내 고민주인공 언니에 대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전언이다.
형부와 언니가 어떤 말들을 했기에 스튜디오 안 모두가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게 된 것인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과연 처제의 바람대로 형부가 게임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본방송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400회 특집 ‘안녕하세요’는 오는 11일 오후 11시 10분 KBS2를 통해 방송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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