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또 거짓말이다. 정준영의 불법 촬영을 말렸다는 승리가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것이다. 죄질도 나쁜데 거짓말까지. 승리를 향한 논란이 거세지는 이유다.
28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승리는 대화방에 한 차례 사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다만 승리가 공유한 불법 촬영물을 누가 촬영했는지는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아온 승리의 혐의가 또 하나 추가된 것이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죄질도 죄질이지만, 앞서 승리가 한 발언 때문에 거짓말 의혹까지 제기된 것이다.
앞서 승리는 카카오톡 대화방 멤버인 정준영이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논란이 되자 조선일보 인터뷰를 통해 “왜 안 말렸겠느냐. 오프라인에서 만났을 때 ‘그런 것 좀 하지마, 큰일 나 진짜’라고 하며 말렸다”고 주장했다.
특히 승리는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 “외국인이라는 게 ‘키미’라는 싱가포르 여성이다. 해외 유명 축구 구단주 딸이다. 해외 투자자가 아니다. 키미가 김 모 씨에게 조용히 아레나를 가고 싶다고 했다. 우리가 키미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으니 잘 챙겨주자고 했다. 부른 사람 중 하나는 채팅방 참여자 박모씨의 전 여자친구. 키미와 놀아줄 여자를 부른 것 뿐이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키미가 자신의 SNS를 통해 “내 이름이 현재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K팝 스캔들에 휘말리고 있다. 내가 왜 이 사건에 휘말리고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혼란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키미는 “그날 난 싱가폴 친구들과 함께 한국에 있었다. 우리는 아레나에 갔고 승리가 우리를 위해 VIP 테이블을 잡아줬다”면서 “우리끼리 즐긴 후 그곳을 떠났다. 절대 우리 외 함께한 사람은 없었다. 단순히 그날 그 곳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사건에 얽혔다”고 승리의 주장을 반박했다.
키미의 글이 알려지며 승리는 ‘거짓말 논란’으로 뭇매를 맞았다. 이어 또 하나의 거짓말이 알려지며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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