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KBS에서 21년 동안 뉴스 앵커로 활약 중인 김은성 아나운서가 인류 최고의 설득술인 프렙(PREP)의 비밀을 담은 책 ‘인류 최고의 설득술, 프렙'(쌤앤파커스, 1만6000원)을 출간한다.
고대 그리스 광장에서 ‘말’은 생존 수단이자 정치적 모든 것이었다. 고르기아스, 프로타고라스, 히피아스 등 우리에게 ‘소피스트’로 알려진 이들은 당대 최고의 ‘말하기 고수’로서 세상을 쥐락펴락했다. 반응 없기로 유명한 스파르타 군중마저 그들의 연설 앞에서는 일어나 환호했고, 그리스 젊은이들은 소피스트의 연설 수업을 듣기 위해 광장으로 몰려들었다.
소피스트의 말하기 기술은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 ‘수사학’으로 정립됐다. 이는 역사적으로 유명한 선동가와 연설가들에 의해 계승된다. 역사상 가장 많이 인용되고 있는 링컨, 처칠, 히틀러, 마틴 루터킹부터 오늘날 버락 오바마까지도 이런 수사학적 기술을 활용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렇다면, 그들은 어떤 말하기 기술로써 사람을 설득하고 감동을 불러일으켰을까.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요한 수사학적 기술은 과연 무엇일까.
‘인류 최고의 설득술, 프렙’은 오래된 수사학적 전통에서 뽑아낸 ‘설득의 정수’만을 담은 책이다. ‘왜냐하면’을 활용한 프렙, 이야기 구조를 통한 전달 기법 START, 전략적 양보를 통한 대화법 ‘콘세시오’ 등 대중을 상대로 한 스피치부터 일상 대화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소통법까지, 거의 모든 설득술을 이 책에 담아냈다.
저자 김은성은 ‘2012 SERI CEO 명강사’ ‘2009 교육부 선정 베스트 강사’로 선정됐으며, ‘삼성 언론상’ ‘한국아나운서대상 앵커상’ ‘한국어문상’ 등을 수상한 국내 1호 스피치 박사다. 서울대 경희대 성균관대 등에서 객원교수와 초빙교수를 역임했으며, 삼성경제연구소 SERI CEO에서 7년째 ‘파워 스피치’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마음을 사로잡는 파워스피치’ ‘오바마처럼 연설하고 오프라처럼 대화하라’ 등 12권이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쌤앤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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