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저글러스:비서들’ 이원근이 서럽게 우는 강혜정을 따뜻하게 감싸는 ‘길거리 위로 토닥’을 선보인다.
강혜정과 이원근은 KBS2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극본 조용/ 연출 김정현/ 제작 스토리티비)에서 각각 15년차 전업주부에서 스포츠 사업부 이사 황보 율(이원근)의 비서로 취업에 성공하는, ‘초 절정 동안 페이스’를 가진 ‘국보급 순수녀’ 왕정애 역을 천재와 바보 사이를 넘나드는 ‘반전매력’을 지닌 황보家의 ‘문제적 반항아’ 황보 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1회 방송분에서는 주변 사람들로 인해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한 정애가 이런저런 변명들로 간신히 위기를 모면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백부장(차순배)의 부탁으로 율의 집을 방문했던 정애가 율이 차려놓은 소박한 제사상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직접 간단한 음식들을 만들어 식탁에 한상 차려놓자, 이에 감동 받은 율이 밥을 먹다가 펑펑 눈물을 쏟아냈던 상황. 이어 정애가 그런 율의 등을 쓸어주며 위로를 전하고 있는 장면을 구대기 실장이 목격한 후 누군가에게 “네. 아무래도 두 사람의 관계가 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네. 이제 공개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라는 의미심장한 전화를 하는 모습이 담겨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와 관련 9일(오늘) 방송할 12회분에서는 길거리에서 눈물을 쏟아내고 있는 강혜정과 이를 지켜보던 이원근이 강혜정을 달래는 애틋한 모습이 담긴다. 극중 정애가 집 앞에 주저앉아 서럽게 눈물을 쏟아내던 중 율이 나타나 다정하게 달래주는 장면. 정애는 율의 토닥임에도 얼굴을 포옥 감싼 채 눈물을 멈추지 못했고, 결국 율은 정애 앞에 마주앉아 손수건을 건네고 등을 토닥이며 위로를 전한다. 과연 정애가 무슨 이유로 서럽게 눈물을 쏟아내고 있는지, 율은 어떻게 정애 집까지 알고 찾아온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스토리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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