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1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몰이 중인 영화 ‘극한직업’으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허준석이 차기작으로 ‘도터'(가제)를 선보인다.
6일 허준석의 소속사 매그넘엔터테인먼트는 “허준석이 ‘도터'(각본 감독 손원평, 제공 배급 (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작 BA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돼 의욕적으로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터’는 실종 후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여동생 유진(송지효)과 낯선 그녀를 의심스럽게 지켜보는 오빠 서진(김무열) 그리고 그 가족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이다.
‘도터’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이는 소설 ‘아몬드’와 ‘서른의 반격’으로 각종 문학상을 수상하며 약 3년만에 한국 문학계에 잊혀지지 않을 존재감을 드러낸 작가 손원평이다. 하지만 소설가라는 이력 이전에, 2001년 영화지 ‘씨네21’을 통해 데뷔한 영화평론가이자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해 단편 ‘인간적으로 정이 안 가는 인간'(2005), ‘너의 의미'(2007), ‘좋은 이웃'(2011) 등을 연출하며 감독으로서의 커리어를 쌓아왔다.
특히, ‘인간적으로 정이 안 가는 인간’으로 제 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제 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우수상을 수상하며 그 연출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런 손원평 감독의 오리지널 각본인 ‘도터’는 가장 일상적인 공간인 집을 서늘한 서스펜스의 주무대로 삼아 현실감 넘치면서도 완성도 높은 한국형 미스터리 스릴러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허준석은 극중 주형사 역할을 맡아 전작인 ‘극한직업’에서 보여준 허당기있는 엘리트악당 정실장의 코믹한 모습과는 또 다른 진지하고 무게감 있는 캐릭터로 반전 변신을 예고 하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허준석은 다년간 연극 무대에서 다져진 탄탄한 기본기와 어떤 역할이든 자신의 것으로 소화시키는 연기력으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을 드러내며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했다.
배우 뿐만 아니라 감독으로도 재능을 펼친 허준석은 단편영화 ‘강냉이’ ‘애드립’ 등으로 2016 인디포럼,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매그넘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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