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승리의 클럽 버닝썬 측이 폭행 물의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나 사건 당일 클럽에 있었다는 목격담이 이어지는 승리는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지난 28일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지난해 11월 24일 새벽 6시께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공개된 CCTV 영상에서는 클럽 이사 장모 씨가 김 씨를 폭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로 인해 김 씨는 갈비뼈 3대가 부러지고, 전치 5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그러나 김 씨는 경찰에 의해 오히려 자신이 가해자가 됐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경찰이 김 씨에게 보낸 체포 이유서에는 김 씨가 가해자, 장 씨가 피해자로 기재돼있다. 클럽 측은 김 씨의 성추행 혐의를 주장했고, 경찰은 김 씨에게 업무 방해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자 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일부 공개된 영상을 봤을 때 정당하지 못한 공무집행이라 보여질 소지가 있어 안타깝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김씨가 폭언과 고성으로 업무방해를 하고 있는 것은 물론 주변 보안요원들을 때렸다는 피해진술까지 있는 상황이라 현행범으로 체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주변 CCTV 등 증거를 확보, 수사를 진행 중이다”면서 “장씨에 대해서도 상해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주변 보안요원에 대해서도 가담 여부를 철저하게 조사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버닝썬 측도 입장을 밝혔다. 대표이사 이성현, 이문호는 공식 SNS를 통해 “당해 사건은 클럽 직원이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고객의 민원을 전달받아 대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클럽 직원이 폭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 클럽 운영진을 대표하여 진심어린 사죄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진실이 철저히 규명될 수 있도록 수사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협조를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버닝썬 측은 폭행사건 관련자에 대해 퇴사 조치를 했으며, “클럽직원들에 대한 교육과 안전, 보안 관련 메뉴얼 개선 등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에 있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한 가운데, 승리가 사건 당일에 클럽 안에 있었다는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다. 클럽 이사 장 씨가 승리가 없었다고 한 것과 반대되는 목격담이다.
당시 클럽 버닝썬에서는 DJ들의 공연이 있었는데, 승리가 회색 옷을 입고 있었다는 것. 특히 효연이 이날 “승리 사장님”이라는 글과 함께 승리와 찍은 사진을 게재해 의혹을 더했다. 그러나 승리와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묵묵부답을 고수하고 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효연 인스타그램, MBC ‘뉴스데스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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