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제작진이 ‘스토브리그’ 속 캐릭터를 등장시킨 것에 대해 “세계관을 공유해 봤다”고 설명했다.
17일 오후 ‘맛 좀 보실래요?’ 제작진은 TV리포트에 “등장하는 팀을 바이킹스로 설정한 이유는 특별하게 없다. 다만 ‘스토브리그’가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우리드라마에 녹여서 연출해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방송된 ‘맛 좀 보실래요?’에는 주인공 강해진(심이영 분)이 운영하는 돈가스 가게에 ‘VIKINGS’라고 적힌 보라색 유니폼을 입은 남자들이 대거 등장했다. 단체 손님인 이들이 쓴 모자에는 ‘V’ 로고가 선명하게 보였다.
지난 2월 종영한 드라마 ‘스토브리그’를 즐겨봤던 시청자라면 눈에 익었을 이 유니폼은 극에 등장하는 야구단 중 하나였던 바이킹스다. ‘스토브리그’는 드림즈 구단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졌지만, 선수들의 트레이드 과정과 김종무(이대연 분) 단장의 이야기 등이 등장하며 바이킹스 이름도 심심치 않게 등장한 바. 드라마 종영 후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만난 바이킹스에 ‘스토브리그’ 시청자들은 반가움을 표했다.
이에 ‘맛 좀 보실래요?’ 제작진은 “방송 이후 ‘SBS유니버스’라는 반응도 봤다.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맛 좀 보실래요?’는 우리 집안에도 한두 명 있고 우리 동네에서도 한두 번 본 적 있는 지극히 현실적인 인물들이 만들어가는 지극히 통속적인 이야기. 내 이야기 같고 내 가족 이야기 같은 가족 통속극이다.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 35분 방송.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맛 좀 보실래요?’ 방송화면 캡처, ‘스토브리그’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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