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배우 정일우가 김범과 여전한 ‘하이킥’ 우정을 자랑하며, 형-동생 ‘찐친’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정일우는 8일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 ‘1일 1우’에 김범과의 훈훈한 일상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정일우와 김범은 인기 시트콤 MBC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해, 13여 년 넘게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영상 속 정일우는 “저의 외로움을 달래 줄 친구가 도착했다고 합니다. 우리집에 온 첫 게스트”라고 말했고, 이어 김범이 등장했다. 유튜브 촬영이 어색한 김범은 테이블에 세팅 된 카메라를 보며 신기해했고, 정일우는 “알아서 잘 편집될 거다”며 김범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초점이 나간 영상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정일우는 김범을 위해 특급 라면 요리를 준비했다. 김범은 정일우가 해줬던 요리 중 제일 맛있던 것이 뭐냐고 묻자 “형이 해준 건 다 맛있었다”고 말해 정일우를 웃음짓게 했다. 정일우가 요리를 시작하자, 뻘쭘해진 김범은 “태어나서 처음 유튜브를 찍어본다. 형도 찍혀야 하는 거 아니야? 내가 형 찍어 줄게”라고 말하며, 라면 국물을 우려내는 정일우의 뒷모습을 촬영했다.
두 사람의 꽁냥꽁냥 케미는 계속됐다. 평소 라면을 잘 먹지 않는다고 밝혔던 김범은 “단순한 라면이 아니군요. 진짜 요리 같다”며, 정일우가 만든 라면을 맛있게 먹었다. 정일우는 연신 동생 김범을 귀엽게 바라보며 광대 미소를 발사했다. 해장하듯 라면을 먹던 두 사람은 “우리 너무 아저씨들처럼 먹고 있나?”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국물까지 호로록 다 먹은 뒤, 정일우는 “큰 선물이 있다”고 말하며 직접 담근 김장 김치 2포기를 김범에게 줬다. 김범은 “제가 사실 이걸 받으러 왔다”며 반가워했고, 정일우는 “혼자 사는 범이를 위해”라고 말해 훈훈한 우정을 자랑했다.
마지막까지 두 사람은 2021년 상반기 방영될 서로의 드라마를 홍보해주며 웃음을 안겼다. 정일우는 “우리 범이가 새롭게 시작하는 드라마 ‘로스쿨’(JTBC)”을 언급했고, 김범은 “일우 형의 드라마 ‘보쌈’(MBN)도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열혈 홍보 요정’으로 변신한 두 사람의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유발했다.
한편, 정일우는 개인 유튜브 채널 ‘1일 1우’을 오픈하며, 활발하게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1일 1우’를 통해 작품 속에서는 볼 수 없던 친근하고 솔직한 정일우의 모습을 보여주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1DAY1LWOO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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