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일반인 남편을 위해 신상 정보를 숨긴 일이 애꿎은 일반인의 피해로 이어졌다. 배우 최지우의 극비 결혼으로 남편에 대한 찌라시까지 등장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5일 오전 SNS와 메시지 등을 통해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최지우 남편에 대한 찌라시가 확산됐다. 찌라시에는 최지우 남편의 이름과 최지우와의 나이 차이, 근무지 등이 명시돼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최지우 남편이라 소개된 인물이 대기업 임원의 조카라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첨부돼 궁금증을 키웠다. 최지우 남편이 서모 씨라는 루머가 등장하고 얼마 뒤 서 씨가 최지우를 본 적도 없는 일반인이며, 대기업 임원의 조카도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도 유포됐다.
TV리포트는 찌라시에 등장한 서 씨에 관련 내용의 확인을 요청했다. 서 씨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최지우의 남편도, 대기업 임원의 조카도 서 씨가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된 것.
그러나 최지우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최지우의 결혼과 관련해선 극도로 말을 아껴왔다. 최지우가 축의금과 협찬이 없는 결혼식을 올렸다는 내용만 인정할 뿐, 남편의 신상 보도엔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 중이다. 이번 찌라시에도 한 매체를 통해 ‘모른다’라 대응했지만, 해당 기사마저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사가 안일한 대처를 하는 동안, 서 씨를 향한 궁금증은 증폭됐고, 서 씨의 신상 정보는 노출됐다. 서 씨의 피해는 누가 보상해 줄까.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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