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안방 시청자를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오는 27일 첫 방송될 JTBC 새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최수영 극본, 최성범 연출)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 드라마 제작이 확정된 이후 첫 방송을 손꼽아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가 증폭된 상황.
첫 방송을 일주일 앞두고,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드라마와 웹툰을 비교해봤다.
먼저 드라마에는 원작에는 없었던 새로운 인물과 에피소드가 추가된다. 드라마에서는 두 주인공 강미래(임수향)와 도경석(차은우)의 곁에 각각 절친한 친구인 오현정(도희)과 유진(이태선)을 그려 넣었다. 미래의 고향 친구이면서 같은 대학교에 진학한 현정과 경석처럼 잘 사는 집 아들이지만 자유로운 영혼으로 대학가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유진은 미래와 경석의 사이드 스토리를 촘촘하게 채우며, 동시에 캐릭터 본연의 이야기도 유쾌하게 펼쳐갈 예정.
즉 그림과 대사로만 표현된 웹툰의 여백을 꼼꼼하게 채워 캐릭터를 향한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과 이해를 이끌어내기 위함이다.
또한 극의 주요인물인 강미래와 도경석의 가족 설정을 한층 섬세하게 그릴 예정이라고.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측은 “주요 캐릭터를 보다 입체적으로 구현해 ‘성형으로 인해 오늘부터 예뻐진 여자’와 ‘타고난 외모로 뭇사람들의 시선을 받는 남자’의 내적 성장이라는 웹툰의 독특한 설정에 몰입감을 높이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원작의 주제는 드라마를 중심으로 자리 잡을 예정. 관계자는 “드라마만의 차별성을 위해 새로운 요소를 더하기는 했지만, 이야기를 관통하는 주제는 동일하다”라며 “원작이 많은 사랑을 받았고, 주제의식도 명확한 이야기인 만큼 대본이 나올 때마다 원작자인 기맹기 작가와 원활한 소통을 하고 있다. 웹툰의 중심을 유지하면서 드라마적인 요소로 재미를 더할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어릴 적부터 ‘못생김’으로 놀림을 당했고, 그래서 성형수술로 새 삶을 얻을 줄 알았던 여자 ‘미래’가 대학 입학 후 꿈꿔왔던 것과는 다른 캠퍼스 라이프를 겪게 되면서 진짜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예측불허 내적 성장 드라마. 오는 27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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