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의 미(美)친 존재감이 2018년을 빛냈다.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손에 꼽기도 힘든 숱한 활약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했다 하면 레전드로 기록되는 그녀의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많은 이들의 웃음 버튼을 폭풍 자극한 것.
2018년 한 해를 제대로 강타한 캐릭터 열전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박나래의 시그니처 캐릭터를 알아봤다.
# 이것이 혼자 여행의 소녀감성, 대관령 하이디
생애 첫 혼자 패키지 여행을 위해 대관령으로 떠난 박나래는 아름다운 풍경과 어울리는(?) 핑크색 롱패딩과 노란 양갈래 모자로 마치 하이디를 연상케 하는 패션으로 단숨에 시선을 강탈했다. 특히 사랑스러움을 한껏 더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금발 모자와 함께한 폭소만발 여행기는 그녀를 대관령 하이디로 등극시키며 또 하나의 레전드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 태극전사들까지 사로잡은, 붉은 사탄 나래
올 여름 전국민의 심장을 뜨겁게 뛰게 한 월드컵에도 박나래의 열일은 계속됐다. 축구경기 응원을 위해 모인 무지개 회원들 사이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것은 그녀의 월드컵 룩이었다. 악마 머리띠는 물론 태극문양의 거대한 날개(?), 기안84가 손수 그려준 광대의 눈까지 열정 폭발의 응원 분장으로 보는 이들에게 웃음 폭탄을 투하했다. 붉은 악마를 넘어서 붉은 사탄(?)까지 떠올리게 하는 압도적인 아우라는 월드컵의 열기와 함께 안방극장의 웃음 수위까지 높였다.
# 킴 카다시안을 꿈꿨던, 나래 바르뎀
화장 금손 화사의 손끝에서 백발백중 웃음 명사수 박나래로 다시 태어났다. 할리우드 스타같은 섹시하고 이국적인 메이크업에 도전해보고 싶었던 그녀는 킴 카다시안 대신 ‘나래 바르뎀’으로 레전드급 신(新) 예능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것. 그녀만의 치명적인 매력을 정점으로 끌어올린 파격적인 캐릭터는 올해가 지나도 수 많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오래 기억될 캐릭터로 남을 예정이다.
‘나 혼자 산다’에서 끊임없는 노력과 무한한 열정으로 독보적 예능 아이콘으로 거듭난 박나래. ‘했다’하면 터지는 그녀의 믿고 보는 예능감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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