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석재현 기자]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19 SBS 연기대상’. 과연 누구 품에 대상이 돌아갈까.
‘열혈사제’ 열풍의 주역 김남길과 ‘VIP’를 이끈 장나라가 12월 마지막 날 대상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두 배우 모두 2019년 SBS 드라마 최고시청률 TOP 3를 차지하고 있기에 이번 대결에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을 다양한 각도로 분석해봤다.
최고시청률 : 김남길, 부동의 1위…22%
최고시청률 면에서는 김남길의 ‘열혈사제'(22%, 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가 우세했다. 지난 2월 15일 SBS 금토드라마의 포문을 연 ‘열혈사제’는 10.4%로 출발해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렸다.
그 결과, ‘열혈사제’는 2019년 SBS에서 방영된 드라마들 중 유일하게 20%대에 진입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평균시청률 또한 16.1%로 매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장나라의 경우, 그가 출연한 ‘황후의 품격'(17.9%), ‘VIP'(15.9%) 모두 20%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15%을 돌파하는 등 흥행보증수표로서 면모를 입증했다.
또한, ‘황후의 품격’과 ‘VIP’가 ‘열혈사제’에 이어 SBS 드라마 최고시청률 부문 2, 3위를 차지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출연자 화제성 : 근소하게 앞선 장나라, 그러나…
화제성을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두 배우 모두 자신들의 출연작이 방영하는 내내 화제성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총 14회를 기록한 장나라가 김남길(10회)보다 근소하게 앞섰다. 올해 장나라가 소화한 작품이 한 편 더 많았기 때문에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횟수는 적으나, 김남길의 화제성을 간과할 수 없다. TOP 5로 기준을 높였을 때, 김남길은 총 7회 진입해 드라마 두 편으로 8회를 기록한 장나라와 불과 1회 차이였다. 그리고 ‘열혈사제’가 유일하게 4주 연속 화제성 1위를 달성한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최근 수상 이력 : ‘열혈사제’로 6관왕 달성 VS ‘2018 SBS 연기대상’ 최우수상
마지막으로 김남길과 장나라의 최근 수상 이력을 살펴봤다.
김남길은 지난 7월 SBS로부터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를 시작으로 서울 드라마 어워즈와 한국방송대상에서 연기자상을, 아시아 콘텐츠 어워즈에서 남자 배우상을 받았다.
이어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 및 지난 5일에 열린 그리메상에서 최우수 남자 연기자상을 쓸어 담으며 6관왕을 달성했다.
반면, 장나라는 ‘VIP’가 지난 24일에 종영했기에 수상 면에서 김남길보다 불리하다. 그러나 지난해 열린 ‘2018 SBS 연기대상’ 당시, 방영한 지 겨우 한 달 넘긴 ‘황후의 품격’으로 최우수 연기자상을 품에 안았다. 그렇기 때문에 기세로는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
그리고 장나라는 김남길과 함께 서울 드라마 어워즈에서 나란히 연기자상을 받았다. 이를 비추어 봤을 때, 장나라 또한 대상 유력 후보로서 손색없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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