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서강준이 빛나는 존재감으로 ‘그리드’를 장악했다.
지난 16일, 디즈니+ ‘그리드’가 첫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1화에서 서강준은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유령만을 쫓는 관리국 직원 김새하로 완벽하게 분했다. 아들로서 아픈 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면서도 관리국 직원 김새하로서는 무미건조하고 냉정한 모습으로 사람과 일을 대했다.
그런 가운데, 부국장의 쓰레기통을 비워 몰래 확인하거나 그의 지시를 구순술로 읽어내는 등 숨겨진 목적이 있는 듯한 새하의 알 수 없는 눈빛과 표정은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과 관심을 유발했다.
그간 ‘너도 인간이니?’, ‘제3의 매력’, ‘WATCHER(왓쳐)’,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를 통해 보여준 캐릭터들과는 또 달리 자신이 찾고자 하는 진실을 위해 절제된 감정 연기를 선보인 서강준은 캐릭터에 완전하게 몰입한 모습이었다. 1화 속에서 길지 않은 분량임에도 눈빛과 말투는 물론 대사 톤과 아우라까지 고스란히 담아냈고, 존재감은 단연 돋보였다.
1화 공개 직후 온라인 상에서는 “서강준을 기다린 보람이 있다”, “다음주까지 어떻게 기다리나”, “서강준 연기 눈빛 비주얼 다 미쳤다”, “서강준 당장 제대해”,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후 2년 만에 미스터리 추적스릴러 ‘그리드’로 복귀한 서강준은 1화 공개만으로도 ‘역시 서강준’이라는 평을 받기에 충분했고, 그의 진가를 증명해내고 있다.
‘그리드’를 통해 2년의 공백기를 메운 서강준의 존재감이 군백기를 빈틈없이 메울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그리드’는 매주 수요일 1회씩 공개된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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