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이다희가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시청자에 또 다른 매력을 각인시켰다.
이다희는 SBS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 후발대 홍일점으로 등장했다. 정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지닌 그는 바다 사냥을 위해 한국에서부터 잠영 연습을 했는가 하면, 애청자답게 정글에 필요한 물품을 꼼꼼하게 챙기는 등 철저한 준비성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언제 어디서나 열심히 하는 능동적인 그의 모습은 정글 멤버들뿐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까지 호감을 안겼다. 이런 이다희의 활약은 ‘정글의 법칙’ 방송과 함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 점령으로 이어졌다. ‘정글의 법칙’ 이후 달라진 분위기, 이다희의 소감을 들어봤다.
이하 ‘정글의 법칙’ 이다희 일문일답
Q. 정글의 법칙 출연 소감은?
‘정글의 법칙’은 두려운 프로그램 중 하나였다. 그래서 가기 전에 가서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부터 들었고, 혼자 여자이다 보니 체력적으로나 적응하는데 있어서 혹시나 팀에 민폐가 되지는 않을까 싶어서 더 준비도 많이 했던 것 같다. 막상 가니 모든 것들이 새롭고 신기하기도 하고 멤버들이랑 처음부터 하나씩 해나가는 것들이 뿌 듯했다. 오랜만에 복귀한 족장님 병만 오빠가 있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할 수 있었고 그동안 몰랐던 제 자신의 새로운 모습도 찾을 수 있었다. 오랫동안 쉬었던 저에게 전환점을 준, 평생 잊지 못할 프로그램으로 남을 것 같다.
Q. 정글행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게 있다면?
‘정글’에서 사냥할 때 필수 요소인 수영을 열심히 배웠다. 물을 워낙 좋아해서 물에 대한 공포심은 없는데 바다수영과 잠영은 또 다르기 때문에 연습을 안 하고 가면 안 될 것 같아서 첫째 날 4미터를 찍고 7미터에 도전해봤는데 이퀄라이징이 잘 안돼서 실패했다. 깊이 들어가려면 호흡도 길어야 해서 호흡법 요령도 배워서 둘째 날 다시 도전을 했는데 7미터에 결국 성공했다. 그렇게 바다 사냥의 자신감을 갖고 가게 돼서 마음적으로 조금이나마 여유가 있었던 것 같다.
그밖에 매듭법 책을 사서 연습해보고 정글의 법칙 방송들을 보면서 조금씩 응용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봤다. 평소 정글의 법칙 애청자인 가족들이 옆에서 조언을 해줘서 더 많이 준비를 할 수 있었다.
Q. 정글 멤버들과 케미가 좋다.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정철 오빠와는 비행기 옆자리라 가는 동안 대화를 정말 많이 해서 친해졌다. 정글에서도 편하게 지낼 수 있었고, 초반 정철 오빠랑 같이 섬 탐사하는 것도 그런 시간들이 있었기 때문에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병찬이는 남동생과 나이대가 비슷해서 챙겨주고 싶은 보호본능 같은 게 발휘된 거 같다. 누나 누나 하면서 옆에서 챙겨주기도 하고 참 예쁜 정글 막둥이였고, 니엘은 동생이지만 듬직한 정글 선배였다. 족장님은 오랜만에 복귀했는데도 전혀 그런 공백기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옆에서 볼 때마다 감탄을 하게 됐다. 병만 오빠가 작업대와 도구들을 만들어주셨는데 정말 집에 있는 주방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멋지게 만들어주셨다. 도구들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와인 잔이었다. 가져오고 싶을 정도로 예쁘게 만들어주셔서 아직도 그 작업대가 생각난다.
Q. 정글에 가기 전과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정글을 다녀오기 전엔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 집에 있는 성격이다 보니 더 그랬는데 다녀오고 나서는 그런 두려움들이 많이 없어졌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조금씩 하게 됐고, 지금까지도 정글 멤버들하고 연락하면서 모이기도 한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추억을 얻었다.
Q. 종영을 앞두고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생각지도 못했는데 너무 예쁘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방송에 다 담을 순 없지만 정말 모든 스태프들과 족장님을 비롯한 출연진들이 극한 환경에서 고생하면서도 시청자분들의 응원 하나만으로도 큰 힘을 받았다. 그만큼 더 열심히 해서 보답할 거고, 저도 이제는 시청자 입장에서 열심히 응원하겠다. 마지막 방송도 끝까지 시청해주시고 ‘정글의 법칙’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한편 ‘정글의 법칙’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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