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트로트 가수 신유가 아버지인 작곡가 겸 제작자 신웅의 ‘성폭행 논란’에 도의적인 책임을 지게 됐다.
신유는 9일 KBS1 ‘가요무대’ 리허설에 제외됐다. 이 리허설은 12일 녹화로 이어지는데 시청자 사연을 가수가 부르는 형식이다. 제작진은 신웅이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신웅이 제작자로 참여한 신유의 방송 출연까지 고려하게 됐다.
신유가 이날 부르기로 한 노래가 시청자 사연과 연결되는 장면이라 편집도 불가하기 때문에 제작진은 빠른 판단을 내렸다. ‘가요무대’ 관계자는 10일 TV리포트에 “신웅에 대한 여론이 안 좋은 가운데, 아들인 신유가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잠정적으로 ‘가요무대’ 출연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신웅은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강간이 아니라 불륜”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 그러나 지난 2016년에도 ‘미투’ 급 사건에 연루된 의혹이 있어 프로그램 이미지를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전언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신유)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