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보이스2’가 카운트다운으로 시청자의 기다림을 충족시켰다.
지난 5일, OCN 오리지널 ‘보이스2’(마진원 극본, 이승영 연출)가 첫 방송을 앞두고 ‘보이스2 카운트다운’으로 시청자들을 먼저 만났다. 풍부한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기다림을 충족시킨 바. 이에 첫 방송을 3일 앞두고 ‘보이스2’의 미리 본 키워드 셋 #공조, #집단, #웰메이드를 분석해봤다.
#1. 공조: 최고의 귀 강권주(이하나) X 범죄자의 눈 도강우(이진욱)의 만남
어느 날, 동료의 죽음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나간 강권주(이하나). 그곳에서 3년 전 미제 사건의 용의자로 누명을 쓰고 휴직 중이던 형사 도강우(이진욱)를 만나게 된다. 사회성 제로의 냉혈한 도강우는 유일하게 마음을 열었던 파트너가 살해당하자 3년째 진범을 쫓고 있었다. 그가 단서를 쥐고 있다고 판단한 강권주는 공조를 제안했다. 현장의 미세한 소리도 놓치지 않는 절대 청각 능력을 가진 강권주와 범인의 눈으로 사건을 보는 싸이코패스 형사 도강우의 공조는 이렇게 시작된다. 그리고 이들 사이에 얽혀 있는 탄탄한 서사와 비밀이 극의 진행과 함께 풀려나가며, 남들과는 다른 절대적인 능력을 발휘할 눈과 귀가 합쳐진다면 어떤 사건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강력한 기대가 솟아오른다.
#2. 집단: 거대해진 악의 정체, 이번엔 개인이 아니다
“잠깐만 기다려. 귀를 갖고 싶다는 사람이 있어서. 안 아프게 해줄게.” 대사 한 마디로 소름 돋는 잔혹한 존재감을 드러낸 살인마. 그의 정체는 그 무엇보다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대상이다.
이승영 감독은 “시즌1에서 싸이코패스 한 명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졌다면, 시즌2에서는 웹상에서 여러 공범들이 서로 연락을 취하면서 훨씬 더 정교한 범죄들을 저지른다”고 설명했다. 즉, 시즌2에서 악의 정체는 개인이 아닌 증오로 가득 찬 범죄 집단인 것.
최근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생생한 사건들을 모티브로 삼고 있다는 강력사건과 이에 맞서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이야기는 현실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어, 시청자들이 보다 더 사실적으로 집중하고 함께 분노하는 드라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3. 웰메이드: 강력해진 스케일과 적재적소의 연기파 배우들
‘보이스2’의 몰입감을 더해줄 웰메이드 스케일은 보는 이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집단 차량 사고 장면, 도강우의 수중 촬영 등은 사실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전 스태프가 오랜 기간 집중, 준비했다고 전하며 한층 더 강력해진 스케일을 예고했다.
또한 골든타임팀의 브레인이자 걸어 다니는 번역기 박은수 역의 손은서와 천재 해커 진서율 역의 김우석, 의지만큼은 국정원 도강우의 오른팔 곽독기 역의 안세하, 출동팀의 풍상경찰청 강력계장 나홍수 역의 유승목, 양춘병 형사 역의 김기남, 박중기 형사 역의 김중기, 구광수 형사 역의 송부건까지. 적재적소에서 존재감을 빛낼 배우들의 활약을 기대케한다.
‘보이스 2’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 드라마. 오는 11일 오후 10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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