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승리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에 국내는 물론 아시아 매체들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승리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은 28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보도되며 큰 파장을 불러왔다. 29일 오후 현재까지도 포털사이트 검색어에는 ‘승리’ ‘버닝썬’ ‘승리 클럽 버닝썬 폭행’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관심은 국경 넘어 중국 등 중화권과 일본까지 뻗어갔다. 한류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으로 알려진 이곳 버닝썬에서 일어난 사건인 만큼 충격파가 크다.
먼저 중국 시나연예는 29일 이 사건을 전하며 “빅뱅 승리 클럽이 여러 차례 부정적인 사건에 휘말렸다” 제하로 뉴스를 보도하며 버닝썬 폭행 사건을 다뤘다. 폭행 외에 확인되지 않은 여러 사건들까지 언급하며 자극적으로 중국 독자들에게 뉴스를 전했다. 대만 상황은 마찬가지. 대만 ET투데이는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 직원이 집단으로 한 남성을 폭행하는 영상이 폭로됐다고 보도했다. 일본 야후닷컴도 승리 클럽 폭행 사건에 대해 한국 보도 내용을 인용한 기사를 한류 뉴스에서 소개했다.
28일 MBC ‘뉴스데스크’는 ‘뒤바뀐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제목으로 승리 클럽인 버닝썬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을 보도했다. 폭행을 당했다는 29세 김상교 씨는 버닝썬 보안요원들에게 폭행을 당한 뒤 112에 신고 전화를 했으나, 10분 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김 씨에게 수갑을 채웠다고 주장했다. ‘뉴스데스크’ 측은 사건 당일 버닝썬 클럽 밖에서 김 씨가 폭행을 당하는 CCTV 영상도 공개했다.
버닝썬 폭행 사건에 대해 강남경찰서는 29일 공식 홈페이지에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으로서는 추가 피해방지 등 초동조치가 우선이었다. 김 씨는 경찰에 사안을 정확히 진술하기 보다 폭언과 고성을 지르고 클럽 입구의 쓰레기 봉투를 발로 차는 등 위력으로 업무를 방해 하고 있었다. 특히 주변에 있는 보안요원들을 때렸다는 피해진술까지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김 씨를 현행범인으로 체포했다”며 김 씨의 주장과 상반된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한편 MBC ‘나혼자 산다’에 출연해 자신이 운영하는 클럽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던 빅뱅 승리는 이번 버닝썬 폭행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시나연예, ET투데이, 야후재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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