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이의정을 응원했다.
홍석천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의정이 참 오랜만에 만나는 동생. 한번 연락을 안 하기 시작하면 이상하게도 먼저 연락하기가 힘들어지는건 왜일까. 그 옛날. ‘남자셋여자셋’ 할때는 의정이가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릴 정도로 대세 스타였는데도 막 방송 데뷔한 나를 오빠오빠 편하게 맘대로 해도 돼요 제가 다 받아줄게요 그래서 쁘아송 캐릭터가 만들어진거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홍석천은 “승헌이 지섭이 나조차도 의정이의 그런 착한 배려심때문에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을때 참 많이도 울고있는 나를 그 환한 웃음으로 괜찮다며 거꾸로 위로하던 의정이 참 많이도 미안하고 건강하게 돌아와줘서 고맙고”라고 이의정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홍석천은 “난 어렸을 적 큰누나를 먼저 하늘나라에 보낸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있나 보다. 누군가 아프고 병원에 있으면 내가 더 못가고 연락도 못하고. 두려운 거다 누군가를 잃는다는 게. 어제 #불타는청춘 방송을 보면서. 우리 의정이 넘 밝아보여 좋고. 잘 먹고 잘 웃고. 그냥 그런 모든것이 좋았다. 시청자 여러분들도 우리 의정이 많이 응원해주시길. 악플은 저에게 보내세요”라고 당부했다.
이의정은 2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뇌종양 투병 시절을 털어놔 뭉클함을 안겼다.
이의정은 “건강이 나빠지고 대인기피증이 생겼다. 사람을 만나는 게 두려웠다. 아픈 모습을 보이기 싫었다”라면서 뇌종양 후유증으로 인한 고관절 괴사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의정은 “오늘 만큼은 놔버리고 싶다. 잘 먹고 열심히 운동할 것”이라며 웃었다. 이에 친구들은 “이번 여행은 이의정의 버킷리스트를 들어주는 여행”이라며 이의정만을 위한 시간을 약속했다. 이의정이 15년의 공백을 깨고 시청자들과 다시 만났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홍석천 인스타그램, SBS ‘불타는 청춘’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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