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지현준이 영화 ‘남산의 부장들’로 열일 행보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달 22일 개봉해 430만 관객을 달성하며 흥행 순항 중인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서 지현준은 미국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중정요원이자 김규평(이병헌 분)의 숨겨진 오른팔인 함대용 역으로 분했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현준은 첫 등장부터 중앙정보부 요원다운 절제된 감정과 비장함이 느껴지는 목소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김규평의 숨겨진 수하로서 냉철한 눈빛으로 인물들을 관찰하는 등 임무를 수행하며 등장마다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프랑스 파리 방돔 광장부터 시작된 박용각(곽도원 분)의 추적 시퀀스만큼은 함대용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만들며 숨 막히는 몰입도를 선사했다.
지현준은 대중에게 익숙한 연극 ‘햄릿’,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물론 2019년 공연된 모놀로그극 ‘사랑의 끝’ 등 다수의 공연에서 선 굵은 연기로 호평 받았다.
그의 차기작은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SBS ‘하이에나’다. 이 드라마에서 그룹 승계 싸움 중인 재벌 3세 하찬호 역을 맡은 지현준은 강렬한 비주얼과 날 선 눈빛으로 신스틸러 활약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키이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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