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미운우리새끼’가 범접 불가 시청률을 다시 한 번 기록했다. 현존 국내 예능 최고 위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는 평균 19.3%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수도권21.8%), 최고 24.9%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대중적 화제성과 인기도를 견인하는 2049 평균 시청률은 전주보다 1.3%포인트 상승한 무려 11.9%로 점유율로 따지면 무려 41%다. 이날 2049 시청률은 최고 14.9%까지 치솟기도 했다.
각 방송사를 대표하는 일요 예능인 KBS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10.0%, ‘해피선데이-1박2일’이 15.3%,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명가왕’ 1부가 6.7%, 2부가 10.0%를 각각 기록했다. 이와 비교했을 때 ‘미우새’의 시청률 수치는 압도적. 이렇게 ‘미우새’는 이번 주도 동시간대 1위, 일요 예능 1위는 물론, 현존하는 국내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라는 3관왕의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방송된 ‘미우새’의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이상민이 차지했다. 슈퍼카 전시장을 찾은 그는 “탈 때는 예의를 지켜야 된다”라며 주섬주섬 비닐 신발 커버를 꺼내 신은 채 슈퍼카 운전석에 앉았다.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다가도 차 엔진 소리를 듣고 차종을 맞출 정도로 차에 관심이 있던 이상민. 그는 해당 차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어보더니 황홀경에 빠졌다.
하지만 그 차의 가격은 무려 3억 9천만 원이었다. 이상민은 가격을 듣자 바로 차에서 내렸다. 슈퍼카에 설치된 재떨이의 가격마저 800만 원. 이를 확인한 이상민은 깜짝 놀랐고 “내가 이건 살 수 있다”라며 모형 자동차로 마지막 허세를 부렸다. 하지만 이마저도 2천100만 원이었다. 가격을 확인한 그는 “내가 여기서 살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라며 웃기지만 슬픈 현실을 인식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미우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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