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신예 권도균이 일본에서의 첫 뮤지컬로 새로운 도전을 완수했다. ‘어차피 겪어야 될 사랑 이야기 2018(이하 어겪사 2018)’가 현지 팬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막을 내렸다.
2016년부터 일본에서 세 번의 팬미팅으로 꾸준히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권도균은 첫 일본 뮤지컬 ‘어겪사 2018’의 출연으로 극 중 눈치가 없어 슬픈 모태솔로 ‘마사오(태평)’을 연기하며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애틋하게 선보이는 것은 물론 모든 대사를 일본어로 소화하며 관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또 사랑을 통해 변화해가는 한 남자의 모습으로 다채로운 심리묘사와 순발력을 통해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어리숙함부터 훈훈한 외모의 반전 매력으로 ‘안경 왕자’ ‘미소 천사’의 별명을 얻어내는 등 관객들과 호흡하며 박수를 이끌어냈다.
한국 뮤지컬을 재탄생시킨 일본 ‘어겪사 2018(あなたもきっと経験する恋の話 2018)’은 사랑할 때 누구든 느낄 수 있는 감정을 4명의 남녀를 통해 재해석한 가슴을 울리는 달고 쓴 이야기로 오는 3월 12일 신주쿠에서 총 20회 공연을 끝마쳤다.
‘어겪사 2018’을 제작한 플레이규 컴퍼니 관계자는 권도균에 대해 “언어를 뛰어넘는 대체불가 매력으로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내며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것은 물론 함께 무대에 오른 일본 현지의 배우들과 가람, 선우(소년공화국), 채진(마이네임)과의 완벽 호흡과 긍정적이고 당찬 에너지로 성공적인 공연을 펼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권도균은 공연 후 관객과의 대화에서 솔직한 매력을 여과 없이 발휘하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0대부터 중 장년층으로 이루어진 관객은 물론 일본의 주요 매체들이 주목하는 행보인 만큼 한류 시장의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평.
권도균은 “작품을 만나기 전까지 외국어로 연기한다는 것이 가능할지 상상해 본 적이 없었다. 주어진 큰 과제이자 도전으로 긴장 속에 시작했지만 뜻깊은 순간들이었다. 큰 응원과 사랑 속에 첫 무대를 마칠 수 있었고 도움을 준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 한국에서도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권도균은 곽시양, 송원석, 안효섭과 함께 팬들과의 꾸준한 소통을 위해 배우 그룹 ‘원오원’으로도 활동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국경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스타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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