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안승환이 완벽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훈남 변호사로 변신했다. 반듯한 정장차림으로 지적이면서도 젠틀한 면모를 보여준 안승환은 시크하고 장난기 많은 천재해커의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이하 ‘스위치’)에서 전인태(안승환 분)가 금태웅(정웅인 분)의 수하 김실장(송원석 분)을 속이기 위해 변호사가 됐다.
사도찬(장근석 분)이 살인미수죄로 구속된 사이 금태웅은 자신의 해외 비자금이 노출될 위기에 처하자 조성두(권화운 분)에게 중고 차량을 무역하는 방식으로 돈을 다시 들여올 준비를 했다. 이어 김실장을 통해 비자금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국제 변호사와 접촉을 시도했다.
이미 금태웅의 움직임을 예상한 사도찬. 자신의 면회를 온 봉감독(조희봉 분), 전인태, 소은지(신도현 분)에게 세팅을 지시했다. 김실장을 낚기 위해 전인태는 편안한 캐주얼 복장 대신 멀끔한 정장을 입고 국제변호사 박혁으로 변신했다.
진짜 박혁 변호사가 나간 사이 사무실을 차지한 전인태는 사무실에 자신의 사진들을 놓은 뒤 김실장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김실장을 마주한 전인태는 진짜 변호사인양 지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대화를 이어나가며 천연덕스럽게 연기를 펼쳤다.
전인태는 사도찬의 지시대로 김실장에게 커미션으로 20프로를 불렀다. 김실장이 놀라자 전인태는 거들먹거리는 목소리로 “아시겠지만 이 일은 노하우가 몸값이다. 제가 확실한 대신 좀 비싸다”고 말했다. 진짜 박훈 변호사가 들어오기 전에 일을 마친 전인태와 봉감독, 소은지는 금태웅이 미끼를 물기만을 기다렸다.
전인태의 연기에 끔뻑 넘어간 금태웅은 사도찬이 던진 미끼를 덥석 물면서 위기에 처했다. 사도찬에게 한 방 먹은 금태웅은 과연 반격을 할 수 있을지 ‘스위치’의 절대 악은 드디어 무너질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안승환은 신인임에도 안정적인 연기와 넘치는 개성으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훈훈한 외모는 기본, 연기까지 능한 천재해커 전인태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한 안승환은 진지와 능청, 시크와 지적인 모습 등 다양한 매력의 스펙트럼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준비된 루키 안승환이 보여줄 매력의 끝이 어디일까.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안승환은 ‘초코파이’, ‘맥도날드’, ‘박카스’ 등 다수의 광고를 통해서 그 가능성을 인정받고 최근 tvN ‘모두의 연애’와 ‘크리미널 마인드’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에 뛰어들며 주목을 받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SBS ‘스위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