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아나운서 이정민이 KBS를 떠난다.
이정민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5월이 시작된 지금, 새로운 출발선에 서있는 기분이다. 인생의 변곡점에서, 앞으로는 KBS 아나운서 이정민이 아닌 새로운 모습으로 인생 2막을 걸어가려 한다”면서 퇴사 소식을 전했다.
이어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있지만 20대의 나와 지금의 내가 다른 것은, 곁에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들이 늘 함께한다는 것이다. 기적과 같이 찾아와준 아이를 품에 안으며 또 다른 도전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며 퇴사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또 “부족한 것 많은 내가 그동안 KBS에서 훌륭하신 선배님 후배님들과 함께,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내 이름 앞에 ‘KBS 아나운서’라는 말을 붙여 인사드릴 수 있었던 것 자체가 너무나 큰 행운이자 축복이었다”면서 “내 인생 가장 치열하고 열심히 살았던 KBS 아나운서로의 그 시간들이 결코 부끄럽지 않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5년 KBS 공채 31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이정민은 ‘뉴스광장’을 비롯해 ‘여유만만’ ‘아침마당’ 등을 진행하며 KBS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이하 이정민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이정민입니다..
5월이 시작된 지금 저는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는 기분입니다. 인생의 변곡점에서… 앞으로는 KBS아나운서 이정민이 아닌 새로운 모습으로 인생 2막을 걸어가려합니다.
사실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있지만 20대의 저와 지금의 제가 다른 것은, 이제 제 곁에는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들이 늘 함께한다는 것이겠지요.
기적과 같이 찾아와준 아이를 품에 안으며 또 다른 도전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 것 같습니다.
부족한 것 많은 제가 그동안 KBS에서 훌륭하신 선배님 후배님들과 함께,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을 함께 하며 제 이름 앞에 “KBS 아나운서”라는 말을 붙여 인사드릴수 있었던것 자체가 너무나 큰 행운이자 축복이었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
제 인생 가장 치열하고 열심히 살았던 KBS 아나운서로의 그 시간들이 결코 부끄럽지 않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이정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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