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백년손님’에 합류한 프로불편러 새 사위 김종진이 최고 시청률을 차지했다.
6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은 전국 평균 8.1%, 수도권 평균 9.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최고의 1분은 새 사위로 처가에 강제 소환된 봄여름가을겨울의 보컬 김종진의 모습으로 10.8%(이상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다.
그간 ‘백년손님’ 스튜디오에 번갈아 출연하며 개성 있는 결혼 생활을 공개했던 부부답게 김종진의 처가 살이 현장은 상상 이상이었다. 아내 이승신이 ‘프로불편러’라고 말해왔던 것처럼 김종진은 지나칠 정도로 깔끔하고 장모에게 잔소리 폭탄을 쏟아내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종진은 “장모님이 꽃처럼 아름다우시니까 사왔다”라며 꽃다발을 들고 처가에 입성했다. 단 둘이 시간을 보낸 적이 없는 김종진은 장모에게 끊임없이 말을 걸며 친근한 분위기를 만들려고 했지만, 장모는 사위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어색해했다. 인터뷰에서 “사위가 어렵냐”는 질문을 받은 장모는 “나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들이 모두 어려워한다. 무난한 성격은 아니지 않냐. 성격이 예민하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12년 만에 처음으로 단둘이 식사를 했다. 식사를 다 마치고 김종진은 반찬통 뚜껑을 닫는 것을 두고 마치 어린아이에게 설명하듯 잔소리를 시작했다. 듣고 싶지 않아 하는 장모에게 “잘 들어보세요”라고 하나하나 가르쳤다. 설거지와 분리수거까지 “‘(장모님) 들어 보세요’”라는 말을 반복하며 이어지는 김종진의 잔소리에 장모는 인터뷰에서 “귀에서 피가 나올 것 같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스튜디오에서 펼쳐지는 이승신의 입담까지 더해져 이날 ‘백년손님’은 시청자를 들었다놨다 했다. ‘백년손님’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백년손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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