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가수 박지헌이 식비에 대해 해명했다.
박지헌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희 부부에게도 아이와 단칸방에서 외식 한 번 할 수 없었떤 시절도 있었다. 다행히 형편이 점점 좋아졌고 가정에 새로운 계획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박지헌은 “우리 단둘만의 손으로는 홈스쿨링과 양육을 해결하기에 역부족인 시기에 직면했다. 그때 저희가 과감히 포기한 것이 식사 준비와 조리였고 대신 선택한 것이 반찬배달과 간식배달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그후로는 다소 비정상적인 식비지출을 감수하며 살 수밖에 없었다”라며 “문제는 그것이 집에서 다 요리 해먹고 최대한 아끼며 사는 비용인 것처럼 자세히 설명하지 않은 점은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5남매 아빠인 박지헌은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 한달 평균 교육비 200만 원, 관리비 55만 원, 식비 400만 원이라고 밝혀 일부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키웠다.
■ 다음은 박지헌 입장 전문
좋은 아침입니다.
지난 한 주도 참 많은 글들을 모니터하게 되었습니다. 그중 식비에 대한 의문에는 답변을 드릴까합니다. 저희 부부에게도 아이와 단칸방에 외식 한 번 할 수 없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때도 우린 행복했고 되려 삶을 깊이 배우게된 소중한 시간들로 여기고 살아갑니다.
그런중 저희 형편은 다행히도 점점 좋아지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조금씩 가정에 새로운 계획들을 실천하고 선택할수있는 환경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저희 부부는 우리 단둘만의 손으로는 홈스쿨링과 양육을 해결하기에 역부족인 시기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저희가 과감히 포기한것이 식사준비와 조리였고 대신 선택한것이 바로 반찬배달과 간식배달이었습니다. 몇년을 매끼니 집에서 해먹다보니 이것이 저희의 교육방향과 육아방식에 너무 큰 시간적 육체적 걸림돌이 된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결국 온가족의 모든 반찬과 국거리까지 다 집으로 배달받기로 결정했고 사실상 그후로는 다소 비정상적인 식비지출을 감수하며 살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저희 부부의 시간을 어떤것에 더 집중하기 위해 어떤것을 포기할지 고민했던것이고 여전히 이 방법이 저희에겐 최선이라 생각하고 만족합니다.
문제는 마치 그것이 집에서 다 요리 해먹고 최대한 아끼며 사는 비용인 것처럼 방송에서 대화하고 민감한 금액의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지 않은 점은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다만 저희 가족은 이방송이 너무 숫자나 단어를 인용한 정보 전달보다는 저희 가족들의 표정이나 느낌들을 눈으로 보는 즐거운 예능 시청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앞으로도 놓치게되는 부분들 있을테니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가르쳐주시는 그 귀한 마음들은 끝까지 잘 헤아릴 수있도록 저도 더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어쨌든 저는 이토록 귀한 아내 그리고 아이들 바라보는 마음으로 살겁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이것만큼은 변하지 않을테니.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