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심은진이 악플러를 고소한 가운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이매진아시아 측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7월 18일 심은진은 다른 피해자들과 함께 악성 댓글 및 음란 댓글을 게재한 글 작성자 이모씨에 대하여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3조(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제2항 위반과 모욕, 협박, 업무방해(형법 제314조)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심은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을 지속적으로 괴롭혀온 악플러를 폭로하며,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은진은 “수개월을 수차례 계속 계정 바꿔가며 말도안되는 태그나 댓글로 사람의 인내심을 시험하시는군요. 2년 전 친한 동료 동생의 스토커로 시작해 이젠 그 동생과 저의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도 겁없이 신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라면서 “이젠 가만히 있을수 없구요. 이미 여러사람이 피해를 입었고 입고 있었으니, 저는 더욱 강하게 대처하겠습니다. 님. 사람 잘못고르셨어요”라고 밝혔다.
심은진이 공개한 악플러의 허위 루머에 따르면, 그는 “심은진하고 김기덕(김리우)하고 XX파트너라던데 단순 루머입니까? 비디오도 찍어논 거 언론에 퍼지기 직전이라는데” 등의 악플을 달았다. 해당 네티즌은 김리우 대학동기의 스토커였다. 김리우의 지인이 세상을 떠나자, SNS에서 김리우를 찾아 지속적으로 괴롭혔다. 이어 스토커는 김리우의 SNS에서 심은진을 발견하고, 악성 루머를 퍼뜨린 것.
김리우는 이전부터 해당 네티즌에 대한 고소장을 세 번 제출했다. 현재 두 번째 고소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으로, 영업방해, 명예훼손, 통신매체음란, 모욕, 협박 등의 죄목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매진아시아 측은 심은진이 고소에 나선 이유에 대해 “이러한 상황에서 대중과의 소통과 이미지가 너무나 중요한 직업인 배우로서 더 이상의 명예훼손 및 권익 침해를 묵과할 수 없어 법적 대응에 나선 것임을 알려드리며, 가해자와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배우 심은진은 해당 악성 댓글로 인하여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MBC ‘부잣집 아들’)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