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JTBC ‘김제동의 톡투유’가 지난 18일 방송을 끝트로 시즌1을 종료했다. 지난 2년 쉬지 않고 달려온 ‘톡투유’는 6개월 정도의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톡투유’는 2년 동안 110여 개의 주제로 약 60,000여 명의 청중과 대화를 나누며 JTBC의 대표적인 소통형 교양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희로애락을 나누는 시간. 특히 김제동은 청중보다 ‘화중’이라는 말을 자주 쓰며 ‘당신의 이야기가 곧 대본’이라는 걸 강조해왔다.
파일럿에서 정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톡투유는 100회 넘는 방송을 만드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는 ‘톡투유’ 녹화장에 앉아있는 화중들 덕분. 그들의 말과 에피소드가 ‘톡투유’의 근본이자 또 자랑이기도 했다.
말할 수 있는자리, 공감할 수 있는 시간, 함께 울어줄 수 있는 마음이 ‘톡투유’를 가장 따뜻한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다.
수년을 마이크를 잡고 떠들어온 김제동도 ‘톡투유’에서만큼은 듣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방송 말미 김제동은 “이제 마이크를 놓으면 ‘나는 뭘까’ 이런 생각이 들 것 같다. 불안하기도 하다. 하지만 마이크를 놓는다고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될까”라면서 “아무 것도 안하고 있는 우리도 소중하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톡투유 시즌2는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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