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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에만 있다, 서울-조선 ‘데칼코마니’ 장면 넷

조혜련 기자 조회수  

[TV리포트=조혜련 기자] ‘명불허전’만이 선사할 수 있는 재미가 안방을 사로잡았다.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김은희 극본, 홍종찬 연출)은 지난주 방송분을 기점으로 본격 조선 왕복을 시작했다. 황당한 상황에서 터지는 김남길과 김아중의 美친 코믹 연기와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상황은 비슷하지만 반응은 다른 서울과 조선의 데칼코마니 장면들은 ‘명불허전’의 독보적 재미가 됐다.

◆ 난생처음 본 ‘서울 vs 조선’ 멘붕의 데칼코마니

혜민서 의원이었던 허임(김남길)은 죽을 위기에 처한 순간 갑자기 서울 청계천에 떨어졌다. 물에서 나와 살았다는 안도감으로 숨을 몰아쉬던 허임이 발견한 것은 읽을 수 없는 영어 간판과 한복을 입은 외국인, 터만 남은 혜민서. 어딘지 알 수 없는 대혼란의 상황에서 허임은 그저 정처 없이 걸었다.

똑 부러지고 지적인 최연경(김아중) 역시 한양 도착 이후에는 멘붕에 빠졌다. 산속에 도착한 최연경이 가장 먼저 본 것은 사람도 아닌 호랑이. 겨우 허임과 함께 산을 빠져나왔지만 “어디 민속촌이냐?”고 한양임을 믿지 못하는 모습은 허임의 첫 서울 도착 상황을 오버랩 시키며 재미를 선사했다.

◆ 그저 사람 살리려 했을 뿐인데…돌팔이 VS 왜놈 첩자

조선 최고의 침의 허임과 선후배 기죽이는 실력을 가진 외과여신 최연경의 실력은 동일하지만 서울과 조선에서 펼쳐지는 상황은 천차만별이었다. 허임과 최연경은 각각 클럽과 혜민서 앞에서 기흉 환자와 마주했다. 허임과 최연경은 누구보다 먼저 나섰지만 의술을 펼치지 못하고 가로막혔다. 서울에서 허임의 침술은 낯설었고, 조선에서 최연경의 메스는 사람을 죽이는 칼이었던 것.

결국 서울에서는 최연경이 허임을 저지했고, 조선에서는 허임이 최연경을 막아선 후 각자 현대의학과 침술로 환자를 구했다. 서울과 조선에서 180도 다른 상황에 처하는 허임과 최연경의 대비는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하지만 환자를 살리려 나설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의 ‘의사 본능’은 서로를 이해하는 시발점이 됐다.

◆ 서로의 껌딱지가 된 허임과 최연경

허임을 클럽 삐끼로 오해한 최연경은 보호자이자 남친을 자처한 허임을 어이없고 귀찮아했다. 허임의 엉뚱한 행동에 정강이를 발로 차거나 팔을 뒤로 꺾기도 했지만 상처를 치료해주고, 경찰서에서 풀려나도록 도왔고, 배가 고플 때면 밥을 사주기도 했다. 의지할 데 없는 허임은 최연경 뒤만 졸졸 따르는 ‘연경껌딱지’가 됐다.

어리숙하게 보였던 허임도 조선에서는 전혀 달랐다. 위기마다 최연경을 구해주고 주막에서는 국밥을 사주며 서울에서의 빚을 ‘퉁’친 것. 최연경은 허임에게 다소곳한 모습과 애교를 장착하고 “책임져요”라고 요구하며 서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을 더했다.

◆ 웃음폭탄 투하 조선&서울 문물 체험기

낯선 조선과 서울에 적응하려는 허임과 최연경의 고군분투는 어리바리했다. 에어컨,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회전문, 정수기까지 허임의 다채로운 표정으로 그려낸 신문물 5종 체험기는 벌써부터 명장면으로 손꼽히기도.

최연경 역시 조선에서 흔한 한복 옷고름 하나 맬 줄 몰라 헤맸고, 긴 치마가 불편해 넘어질 뻔하는 등 반전의 허당美를 선보였다. 특히 화장실 앞에서는 치마를 훌러덩 들어 올리는 상상초월 조선 문물 체험기로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허임과 최연경이 다시 서울로 돌아왔다. 허임과 최연경의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상상초월의 전개가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N ‘명불허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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