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MBC 주말특별기획 ‘데릴남편 오작두’(극본 유윤경/연출 백호민/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배우 정상훈이 각종 영어 문장을 차진 발음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제는 ‘데릴남편 오작두’ 속 빼놓을 수 없는 재미 포인트로 자리 잡은 그의 대표적인 영어 대사들을 파헤쳐봤다.
#에릭조의 대표 시그니처는 “이그젝틀리”? 이그젝틀리~!
조봉식이라는 친근한 본명을 가진 에릭조(정상훈)에게 영어란 자신을 과대포장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 특히 감탄사 ‘이그젝틀리’는 매 대화 속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 에릭조의 시그니처 대사로 등극해도 손색없을 정도다. 뿐만 아니라 주변 상황에 따라 감정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며 각기 다른 대사톤으로 연기하는 정상훈(에릭조 역)의 연기 내공이 더해져 보는 맛을 더하고 있다.
#“왓 더 크레이지!”-“왓 더 테러블!”-“왓 더 헬!” ‘왓 더’ 시리즈는 지금도 ing!
‘이그젝틀리’가 빠질 수 없는 에릭조의 대표 감탄사라면 ‘왓 더’ 시리즈는 그의 ‘멘붕’을 담당하고 있다. 장은조(한선화)의 거짓발언에는 “왓 더 크레이지!”, 오작두(김강우)가 자신의 앞에서 정체를 밝혔을 땐 “왓 더 테러블”!로 경악을 표현했다. 또한 오작두를 한승주(유이)와 떨어뜨리기 위해 무작정 자신의 집으로 들이며 뜻밖의 동거를 시작했지만 “왓 더 헬”이라는 외마디 비명을 남기며 도리어 고통스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잇 쏘 쿨”-“잇 쏘 뷰티풀~”-“잇 쏘 원더풀~!” 3단 영어도 노 프라블럼!
지난 주 방송에선 오작두와 함께 ‘오혁 다큐’ 성공을 위한 3가지 포인트를 설명하며 3단 영어까지 선보였다. 국악을 위해 세상 밖으로 나온 남자에 “잇 쏘 쿨”, 장은조와 다시 쓰는 첫사랑에 “잇 쏘 뷰티풀~” 그리고 가야금 명가로서 명예를 거머쥘 자신에게 “잇 쏘 원더풀~!”을 외치며 호들갑을 떤 것. 벌써부터 성공을 맛본 듯 자아도취한 그의 표정과 우아하게 와인잔을 드는 할리우드식 제스처 역시 유쾌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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