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배우 이유영의 ‘매력 포텐’이 제대로 터졌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현, 김민태, 제작 몬스터유니온, 원콘텐츠)에서 열혈경찰 김미영 역을 맡은 이유영이 코믹과 액션 모두 소화해내며 그야말로 ‘하드캐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미영의 과거서사가 그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고등학교 시절 유독 되바라진 학생이었던 김미영이 불량학생을 선도하러 왔던 경찰 김경애(길해연)를 만나 개과천선한 것. 영원히 불량할 것만 같았던 김미영이 김경애에게 크게 혼쭐나는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극했다.
경찰이 된 이후에도 김경애와의 티격태격 케미는 계속됐다. “그때 미영이가 나한테 줘 터졌잖아. 그때 나한테 선빵 날린 거 기억하지?”라며 미영을 놀리는 김경애에게 “진짜로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엄만 나 한 대도 못 때려! 엄마 클 날 수도 있어. 나한테 잘못 맞으면”이라며 여전히 으르렁대는 두 사람의 모습이 의외의 웃음 포인트가 됐다. 김미영을 향해있는 코믹한 상황들을 이유영 특유의 감칠맛 나는 표정연기와 현실 대사톤으로 장면 하나하나를 완벽하게 살려냈다.
그런가 하면, 이유영의 호쾌한 액션연기에도 거침이 없었다. 박후자(김민정)의 수하들이 들이닥친 상황에서 쫄깃한 액션연기를 선보인 것. 깨진 유리를 밟으며 터벅터벅 걸어 나오는 김미영과 겁에 질린 최필주(허재호)의 대치상황은 짜릿한 웃음을 기대케 했다. 최필주를 맥주병으로 내려친 뒤 잭나이프에 찔린 김미영이 주춤하지 않고 트렁크에서 야구 배트를 꺼내 빠르게 최필주의 차량으로 걸어가 운전석 창문을 내려찍는 장면은 통쾌함 그 자체였다.
이유영은 김미영으로 완벽 변신해 걸크러시 매력을 뽐냈다. 캐릭터의 당당하고 거침없는 면모를 생동감 넘치게 그리며 보는 재미와 더불어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시크한 표정과 눈빛, 차진 대사처리로 포스 가득한 김미영을 그려냄은 물론 극 틈틈이 코믹한 요소들을 맛깔나게 소화해내고 있는 이유영에게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국민 여러분!’은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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