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박해일이 이병헌, 김윤석의 연기를 보는 것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23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남한산성(황동혁 감독)’의 제작보고회가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 황동혁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인조 역을 연기한 박해일은 “영화의 사실감을 높이려고 칼바람 부는 강원도 어느 산골에서 촬영이 진행됐다”면서 “스태프분들이 제일 힘들고, 제가 힘든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힘들었던 것 같은 대신들의 자세다. 선배들(이병헌, 김윤석)이 5개월간 무릎을 꿇고 연기하는데, 이를 보는 것이 쉽지 않았다. 관절도 안 좋으신데, 대사가 틀리면 안 되겠다 생각했다. 긴장감을 갖고 했다”고 전했다.
‘남한산성’은 김훈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9월말 개봉할 예정이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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