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블랑카’ 정철규가 개그맨 최초 멘사 회원이 된 소감을 전했다.
정철규는 5일 소속사 그루벤터를 통해 최근 응시한 멘사 테스트에서 IQ 156을 기록하며 합격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그는 개그맨 최초 멘사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정철규는 “5월 19일에 시험에 응시했다. 떨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사람들한테 말을 안 했다. 마지막 문제를 풀고 나니깐 시간이 4~5초 밖에 안 남아있었다. 검토할 시간도 없었고, 후기를 보는데 다들 쉬웠다고 하길래 떨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28일에 발표가 났는데 합격 문자가 왔다. 기분이 정말 좋았다. 여러번 합격 문자를 확인해서 보고 마지막에는 소리를 질렀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멘사 회원에 도전한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정철규는 “제가 몇 년 전에 헬스트레이너 시험에 최종합격 했다. 자격증을 따고 성취감을 느꼈는데, 제가 술을 좋아하는데 술을 마셨을 때보다 몇 배로 좋더라. 그리고 원래 멘사 회원 로망도 있어서 성취감을 느끼고 싶어서 접수를 했다”면서 “머리 회전을 위해 사실 술도 몇 개월 정도 끊었다. 살도 빠지고 결과도 좋아서 정말 좋다”고 전했다.
코미디언은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순발력이 좋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머리가 좋다. 이 가운데, 정철규는 공식적으로 ‘연예계 브레인’이라는 사실을 인정받게 됐다. 그가 tvN ‘문제적 남자-뇌섹 시대’ 출연을 하면 좋지 않을까. 정철규는 “저야 물론, 기회가 된다면 출연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철규는 2012년 코미디언으로서 활동이 끝나고 기획사 문제로 상처를 받으면서 2~3년 정도 잠수를 탔다고 밝혔다. 이후 돌아온 정철규는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새로운 삶을 모색했다. 이제 정철규는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혼자 있다가 박주희 누나 회사와 같이 일하게 됐다. 혼자 있을 때보다 훨씬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 다문화 강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그쪽으로 강사 활동도 겸하면서 여러가지 좋은 일로 대중분들과 만나고 싶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그루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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