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윤 총경과 골프를 친 사실을 인정해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SBS funE는 최종훈이 지난 16일 경찰 조사에서 윤 총경과의 관계를 부인했지만 이보다 앞선 2일 전화통화를 통해 “윤 총경 부부와 함께 지난해 초 골프를 친 사실이 있다”고 시인했다고 보도했다.
최종훈에게 윤총경 부부를 소개해준 사람은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라고. 유 대표는 최종훈에게 윤총경을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고위 경찰’, ‘잘 모셔야할 중요한 분’이라고 소개했다고 알려졌다.
유대표의 권유로 이날 윤 총경을 처음 만났다는 최종훈은 “당시 골프 비용을 누가 계산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버닝썬 사태가 불거지며 승리, 유 대표, 최종훈 등과 친분으로 논란에 휩싸인 윤 총경은 2017년 7월부터 2018년 7월까지 1년 간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파견 근무를 했다고. 해당 매체는 최종훈의 진술대로라면 최종훈이 윤 총경 부부와 골프를 친 시기는 윤 총경이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시기와 겹친다고 지적했다.
윤 총경 부부와 골프를 친 사실은 인정한 최종훈은 2016년 2월 음주운전 적발 당시 윤 총경이 관련 보도를 막아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윤 총경과 유 대표는 2016년 초 무렵 사업가인 지인을 통해 알게 됐다. 경찰 조사에서 윤 총경은 유 대표와 식사, 골프를 합해 10번 이내로 만났고 승리와 만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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