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FT아일랜드에서 멤버 송승현의 탈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입대를 앞둔 이재진이 “행복하길. 그동안 수고했어 내동생”이라는 글과 함께 팬클럽 프리마돈나에 보내는 손편지로 미안한 마음을 고백하고, 송승현의 앞날을 응원했다.
이재진은 2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편지를 찍어서 게재했다. 그는 “갑작스런 소식에 많이 놀랐을 우리 팬들 걱정이 가장 앞서고, 많이 미안합니다. 언제나 함께하겠다는 약속, FT를 잘 지켜달라는 부탁을 지켜내지 못할 것 같아 마음이 너무나도 무겁고, 그 마음을 이렇게 글로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FT아일랜드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홍기 이재진 최민환과 재계약을 체결하고, 송승현은 이달 말부로 전속계약이 만료됐음을 알렸다.
이재진은 이같은 송승현의 결정을 존중하며 “당장의 헤어짐이 속상하고 마음 아프지만 오래 고민하고 내린 승현이의 결정을 응원해주고자 합니다. 항상 밝고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많이 수고해준 승현이에게 이 편지를 빌려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진은 내년 1월 21일 현역 입대를 앞두고 있다. FT아일랜드는 최민환까지 군복무를 마친 이후의 팀 재정비를 할 계획이다.
다음은 이재진 손편지 전문.
To. 프리마돈나에게.
갑작스런 소식에 많이 놀랐을 우리 팬들 걱정이 가장 앞서고, 많이 미안합니다. 언제나 함께하겠다는 약속, FT를 잘 지켜달라는 부탁을 지켜내지 못할 것 같아 마음이 너무나도 무겁고, 그 마음을 이렇게 글로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우리 승현이가 이제 팀을 떠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려 합니다. 멤버로서, 형제로서 긴 시간을 함께한 저는 당장의 헤어짐이 속상하고 마음 아프지만, 오래 고민하고 내린 승현이의 결정을 응원해주고자 합니다.
항상 밝고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많이 수고해준 승현이에게 이 편지를 빌려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얼마전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또 다른 이별을 겪게 되었지만 그 아픔을 잠시 미뤄두려 합니다.
누구보다 힘들 우리 프리마돈나, 그리고 승현이를 위해 우리 자리를 지키고 언제나처럼 굳게 나아갈 것입니다.
그렇게 계속 우리로 남아 언제든 돌아올 수 있도록 함께 기다릴 겁니다.
승현이가 떠날 새로운 여정에서 자신을 찾은 의미있는 시간 보내며 진심으로 행복하길 바랍니다.
여러분들도 저희와 함께 응원하고 기다려 주세요!
추운 겨울 무사히 보내고 나면 더 따뜻한 봄이 올 거라 믿습니다.
사랑하고 고맙습니다.
-FTISLAND 이재진-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이재진), 이재진 인스타그램, F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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