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당신의 소녀가 떨어질지도 몰라요.”
엠넷 ‘프로듀스48’ 측이 7일 중간 순위를 기습 공개했다. 1위였던 스타쉽 장원영은 8위로 떨어졌고, 그 자리는 7위였던 미야와키 사쿠라가 차지했다.
엄청난 순위 상승도 눈에 띈다. 무려 24계단 상승한 AKB48 미야자키 미호, 30위에서 4위가 된 AKB48 타케우치 미유가 약진했다. 검색어에 오르내릴 정도의 급격한 순위 변화다. 이 상승세가 최종 12인 진입 즉 데뷔로 이어질지도 관전 포인트가 됐다.
팬들은 ‘프로듀스48’ 측 기습 순위 공개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누적 투표수가 100만을 조금 넘었을 뿐인 상황에서 순위를 공개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아직 투표 마감까지 열흘이 넘게 남았다. 절반도 넘지 않은 시점에서 전체 순위를 공개한 건 하위권 연습생의 팬들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전략일 터다. “어서 당신의 소녀에게 투표해 순위를 올려 달라”는 의미가 다분하다. 순위는 얼마든지 요동칠 수 있다. 시간이 많다.
일단 ‘프로듀스48’ 측이 순위 공개로 이목을 집중시킨 만큼 국민 프로듀서의 고정픽 경쟁 그리고 ‘견제픽'(자신의 고정픽을 1위로 만들기 위해 남은 한표를 낮은 순위 연습생에게 투표하는 것) 눈치 싸움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계단 이상 급상승한 미야자키 미호와 타케우치 미유가 3위와 4위를, 1위에 오른 미야와키 사쿠라가 계속 그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는 의미다.
‘프로듀스48’ 투표 마감은 8월 18일 오전 8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엠넷 ‘프로듀스48’, 미야와키 사쿠라, 미야자키 미호, 타케우치 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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