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가 돌아왔다. 밝은 미소로 국방의 의무를 마쳤다.
3일 오전 8시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간동면사무소 앞에서 정용화의 전역식이 진행됐다. 이른 아침이었지만, 전역식에는 국내외 팬 수백 명을 비롯해 수십 명의 취재진이 참석했다.
전역식 현장으로 나온 정용화의 발걸음은 가벼웠다. 팬들의 환호성 속 “반갑습니다, 정용화입니다. 만기 전역을 명받았습니다”라며 인사부터 건넸다.
바로 팬들 앞에 선 정용화는 “일단 너무 오랜만에 많은 분들 앞에 서서 떨린다”라며 “20개월 만에 카메라 앞에 서서 설렌다”고 활짝 웃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기다려준 여러분 덕분에 힘든 훈련도 불구하고 특공대원으로서, 육군 최정예 전사로서, 고된 훈련과 모든 것을 열외 없이 마치고 돌아왔다”고 자신했다.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강해진 시간이었다는 것. 정용화는 “같이 지냈던 전우들과 헤어지는 게 조금 아쉽다”며 “연예인 정용화로서 돌아와서 군생활에서 배웠던거 써먹을 수 있는 정용화가 되었으면 좋겠다”고도 덧붙였다.
전역식 공통 질문인 ‘힘이 되어준 걸그룹’ 관련해서는 “동기들에게 분명 이 질문이 나올 것이라고 들었다“며 ”요즘 TV 다시보기로 업데이트해서 예전 가수활동 할 때보다 걸그룹을 더 많이 알게 됐다. 기상과 동시에 노래를 틀고 생각하곤 했다. 트와이스 등등 다 좋아한다“고 수줍게 답했다.
이와 함께, 군 복무 중인 강민혁, 이정신을 향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정용화는 “얼마 안 남았으니까 좀 더 힘내고 다치지 않고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도 빼놓지 않았다. “12월에 콘서트를 할 계획”이라는 정용화는 “빨리 연습해서 최고의 콘서트를 만들어드리도록 하겠다. 기다려주신 만큼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용화는 지난해 3월 현역으로 입대해 육군 2군단 702특공연대에서 복무해왔다. 복무 중에도 정용화는 장애 아동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선행을 이어왔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김재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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