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매회 꾸준한 상승세, 지난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올리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신과의 약속’. 반환점을 돈 이 드라마의 인기 비결과 2막의 관전 포인트를 배우들이 짚었다.
11일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MBC 주말특별 기획 드라마 ‘신과의 약속’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한채영 배수빈 오윤아 천호진 왕석현이 참석했다.
‘신과의 약속’은 죽어가는 자식을 살리기 위해 세상의 윤리와 도덕을 뛰어넘는 선택을 한 두 쌍의 부부 이야기를 그린 휴먼 멜로 드라마. 지난해 11월 24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안방극장을 휘어잡고 있다.
드라마에 대한 높은 관심에 대해 배우들도 의식하고 있었다. 그 비결에 대해 한 마디씩 생각을 보탰다.
배수빈은 “소재 자체가 자극적일 수 있지만, 현실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이야기도 있고, 각자 처한 환경을 헤쳐나가고 중요한 가치를 추구해 나가는 모습, 심리들이 시청자 분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천희는 “많은 분이 현우는 누가 키우게 되냐, 현우는 어떻게 되는 거냐, 부모로서 어떤 선택을 할까, 이 아이는 어떨까, 라며 부모의 마음으로 보는 것 같다”며 “많은 분이 공감하면서 볼 수 있는 드라마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오윤아는 “엄마들이 공감해서 인기를 얻는 것 같다. 자식에 대한 사랑을 굉장히 공감되게 표현하지 않나. 본인들이 집중해서 볼 수 있다는 감정이 있다”라고 전했다.
한채영은 “아이를 위해서 얼마만큼 할 수 있을까, 그런 부분을 관심있게 봐주는 것 같다. 그것 외에도 양쪽 집안의 대립 등 드라마 안의 다양한 스토리가 있어서 더 재미를 느끼면서 볼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왕석현도 “현우 입장에서는 병에 재발했을 수도 있지만, 재발했을 때 두려워서 도움을 처한다거나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점에 매력을 느끼는 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앞으로 가야 하는 2막 내용에 대해서도 배우들의 생각이 공개됐다.
한채영은 “앞으로도 극적인 내용이 있을 거라 들었다. 현우가 재발할지 안 할지 제대로 안 나왔지만, 서지영이 그 슬픔을 참으면서 더 강인한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고 소개했다.
배수빈은 “이제 드라마에 불이 붙는 듯한 느낌이 든다. 대본 전개가 빠르고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서 연기하는 입장에서도 고민하고 연기해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대본이 기다려진다. 긴박한 적개를 따라가면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연기에 있어서도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오윤아는 “마지막 상황이 궁금한데, 현실감 있게 시청자 분들에게 전달하려고 연기하고 있다. 더 풍성한 드라마를 만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천희는 “우리 드라마가 대본을 처음 볼 때, 현우를 보낸 것도 신기했는데, 현우만이 아니라 준서도 같이 돌아오고, 캐릭터가 확 바뀌는 느낌이 있다. 열린 느낌을 계속 기대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왕석현은 “이제 드라마가 흥미진진하고 몰입도 있게 진행될 것”이라며 시청률 30%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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