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배우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이 시어머니인 영화배우 故강효실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최근 진행된 MBN ‘동치미’ 녹화에서는 ‘정이 무섭다’는 주제로 탤런트 김혜선, 이승신, 개그맨 김창준, 목사 김문훈 등이 출연해 부부간의 또는 고부간의 정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강주은은 “결혼하자마자 당뇨와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2년 동안 모셔야 했다”고 말문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당시 강주은의 나이가 23살이었다는 사실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강주은은 “어느 날, 새벽 2-3시쯤 어머니가 ‘주은아, 지금 내가 어디에 와 있지?’라고 나를 찾는 목소리가 들렸다. 어머니 방에 가 보니 안 계셨다. 그 순간 닫혀 있는 방이 눈에 띄었다. 그 방에는 선물 받은 태닝 침대 하나뿐이었는데, 어머니가 그 태닝 기계 사이에 누워계셨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강주은은 이어 “어머니를 모시고 방으로 돌아와 그날 함께 잠을 잤다. 집에 남편이 없으면 무서워서 어머니와 자주 자곤 했다. 남편의 사진 덕분에 어머니와 더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모녀지간 같았던 고부 사이임을 밝혔다.
시어머니 故강효실과 모녀처럼 지냈다는 강주은의 이야기는 3일 오후 11시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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