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대중의 걱정을 자아냈던 배우 조수현(본명 조은숙·37)이 심경을 직접 밝혔다.
조수현은 10일 넥스트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지금 몸을 회복하고 있다. 추후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면서 심려를 끼친 데 대한 사과를 전했다.
10일 세계일보는 조수현이 전날 오후 11시 23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빌라에서 수면제를 먹고 쓰러져 있었으며, 동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조수현은 이날 동생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듯한 문자 메시지를 보낸 후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평소 밝았던 조수현의 극단적 선택 시도에 지인들은 충격을 받았다. 조수현의 전 소속사 대표는 TV리포트에 “얼마 전 만났는데 밝았다. 인테리어 관련 회사에 다닌다고 했다”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수현의 극단적 선택 시도에 동명이인 조수현이 고통을 호소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조수현이 과거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에 고인이 된 유채영의 후배로 등장했다는 소식도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이틀째 관심을 받고 있는 조수현. 그녀의 상태가 호전됐다는 소식에 걱정하던 대중도 “힘들어도 살아요” “불효하면 안 됩니다” “힘내요” 등 응원의 메시지를 쏟아냈다.
한편 조수현은 미스유니버시티 3위와 미스춘향 ‘정’ 출신으로 연예계 데뷔, 케이블 채널 MC와 SBS ‘생방송 TV연예’ 리포터로 활동했다. KBS2 드라마 ‘장화홍련’, OCN 드라마 ‘야차’ 등에 출연한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조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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