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정지우 감독이 “휴대전화가 없던 시절의 사랑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정지우 감독은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에서 정지우 감독은 “영화 전체가 신청곡과 사연으로 이뤄졌다. 이야기를 도와주거나, 이야기의 속마음을 해줄 수 있는 이야기를 시대에 맞춰 선곡했다”고 선곡 주안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유열의 음악앨범’에는 유열 ‘처음 사랑’, 핑클 ‘영원한 사랑’, 토이 ‘우리는 어쩌면 만약에’, 콜드플레이 ‘픽스 유'(fix you) 등 시대를 관통하는 명곡이 흘러나온다.
정지우 감독은 “영화의 시간적 배경이 되는 1994년부터 2005년까지 가요, 팝송 등 300곡 플레이리스트를 작성했다. 스태프, 배우까지 포함해 모든 사람이 반복적으로 들으면서 더 마음이 가는 음악을 골랐다”고 말했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해피 엔드’, ‘사랑니’, ‘은교’, ‘4등’을 연출한 정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8월 28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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