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개그콘서트’ 900회에 뭉클한 소감을 내비쳤다.
김준호는 10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KBS2 ‘개그콘서트’ 900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김준호는 ‘개그콘서트’ 1회를 떠올리며 “99년 9월 생각하면, ‘사바나의 아침’에서 어리바리 캐릭터였다. 아무도 모른다. 김영철이 시끌이였다. 캐릭터가 없다가 ‘이장님’하면서 김준호라는 개그맨이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개그를 짜고 살리고 하는 것을 본격적으로 알게 됐다. 여러 캐릭터가 생기고 900회가 되니까 가슴이 찡하다”면서 “1000회까지 하고 싶다고 했는데 ‘진지록’이 없어져서 쉬고 있었다. 꾸준히 할 수가 없었다. 2~3개월 쉬고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개그맨들이 아이템을 가수들처럼 ‘1집’, ‘2집’ 내는 것처럼 하고 싶다. 900회를 하게 돼서 기쁘다”고 밝혔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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