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지창욱이 군 입대를 앞두고 소회를 솔직하게 밝혔다.
지창욱은 17일 서울특별시 여의도 한 식당에서 ‘수상한 파트너’ 종영 소감 및 군 입대 소감을 전했다.
지창욱은 최근 종영한 ‘수상한 파트너’에 대해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고, 첫 로코로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8월 14일에 군에 입대한다. 늦은만큼 건강하게 최선을 다해서 군 생활을 하고 오겠다. 군대 다녀와서도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테니까, 1년 9개월 간 기다려줬으면 좋겠다”면서 “저는 이제 스케줄을 마무리하고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생각이다. 몸과 마음의 준비를 하고 나머지 시간 보내다가 8월 14일 군입대를 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지창욱과의 일문일답
– ‘수상한 파트너’를 통해 로코 장인에 등극했다. 실제 성격과 비슷한가.
“‘수상한 파트너’는 저의 첫 로코이고, 액션이 오랜만에 없는 드라마였다. 즐겁게 작업했던 것 같다. 지욱이는 완벽해 보이지만 매력이 있는 친구인 것 같다. 성격은 저와 다르지만, 사람 지창욱이 묻어나올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사람이 묻을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캐릭터 자체는 다르지만.”
– ‘수상한 파트너’ 남지현과의 호흡은.
“지현 양과 ‘무사백동수’에서 성인과 아역으로 만났다. 호흡을 맞춰볼 시간은 없었다. 이번에 지현 양과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 나이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생각보다 어리광도 많이 피우고, 더 편해지고 싶었고 더 소통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현 양이 잘 해줬기 때문에 현장에서 즐겁게 얘기하고 웃으면서 장난칠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현장에서 같이 연기 하거나, 많은 소통이 필요했던 작품이었는데 그게 굉장히 편했던 것 같다. 키스신이나 수위가 있는 장면도 편하게 촬영할 수 있게, 지현 양과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다.”
– 키스 장인, 로코 장인 수식어에 대한 생각은?
“부끄러웠다. 최대한 예뻐보이고, 어색함이 없어 보여야 한다는 것을 잘 전달하고 싶어서 최선을 다 했던 것 같다. 촬영 감독님이 예쁘게 찍어주셨고, 연출 감독님도 편안한 분위기로 대해주셨기 때문에 그런 수식어가 붙지 않았나. 저는 수식어가 싫지는 않지만 막상 들으면 쑥스럽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 표현하기 어려웠던 장면은?
“로맨스 장르이기 때문에 사람의 섬세한 감정들, 헤어지고 서운해하고 뒤틀리고 그런 섬세한 감정을 시청자한테 잘 보여주려고 한다.”
– 인생 캐릭터라고 생각하는 작품은?
“제가 신나게 하고 싶은 것 다 해보고, ‘기황후’에서 타환은 연기할 것이 많고 보여줄 것이 많았다. 신나게 작업했던 것 같고. ‘수상한 파트너’는 너무나 멋있고, 제 첫 로맨틱코미디이기도 했고, 제가 코미디라는 장르도 해보고 싶었는데 너무나도 열심히 하고 싶은 작품이기도 했고. 사실 하나 꼽으라고 하면 못 꼽을 것 같다. ‘힐러’는 작가님이 대놓고 멋있으라고 써주신 캐릭터고, ‘K2’는 남자답고 싸움을 잘하는, 남자로서 꼭 해보고 싶었던 역할이기도 하다.”
대체불가의 연기력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지창욱. 그는 최근 종영된 SBS ‘수상한 파트너’까지, 매 작품 성장과 호평을 거뒀다. 그는 오는 8월 14일 군에 입대, 국방의 의무를 다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글로리어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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