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2012년 4월 데뷔한 엑소. 론칭 프로모션부터 화제를 모았던 엑소는 이듬해 터졌다. 걷잡을 수 없는 위력이었다. 2013년부터 엑소는 아이돌 시장의 핵으로 올라섰다. 대체불가의 보이그룹, 한국 넘어 한류시장을 이끄는 글로벌 그룹, 세 차례 연속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유일한 아이돌이 됐다. 2017년 4월, 데뷔 5년을 채운 엑소에게 올여름은 7월 18일부터 시작된다. 엑소 열대야 두둥.
18일 오전 그랜드 워커힐 서울 애스톤하우스에서 엑소의 정규 4집 ‘더 워(THE WAR)’ 발매기념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멤버 수호와 백현이 사회를 맡아 멤버 첸, 세훈, 카이, 디오, 찬열, 시우민을 이끌었다. 중국 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멤버 레이는 불참했다.
엑소는 정규 4집에 대해 “타이틀곡 ‘코코밥’을 비롯해 많은 곡들로 다양한 신곡들을 준비했다. 새로운 세계관을 담아냈다. 그만큼 신경도 많이 썼고, 멤버들의 참여도도 높았다. 엄청 성장한 앨범이 됐다”고 소개했다.
또 “저희 엑소가 이번에 세계관 정립을 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 올해 안 좋은 일들이 많았다. 저희가 글로벌 그룹이다 보니까 안 좋을 일에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 앨범을 기획했다. 음악으로 하나되는 세상이다. 화합하고 치유하는 엑소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 올 여름은 엑소 열대야로
타이틀 곡 ‘Ko Ko Bop’(코코밥)에 대해 멤버들은 “요즘 날씨가 습하고 많이 덥다. 오늘 아침에도 비가 엄청 내렸고, 지금은 또 날씨가 덥다. 우리 신곡이 열대 느낌을 준다. 열대야에 딱 맞는 곡이다”고 입을 모았다.
멤버들에 따르면 ‘코코밥’은 레게 장르로 엑소에게는 다소 생소한 장르. 하지만 처음 듣는 순간부터 멤버들 모두 좋아했다는 것. 멤버들은 “엑소에게 정해지지 않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저희가 한다면,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스럽게 춤을 추고 싶게 만든다. 흔히 말하는 내적 댄스를 유발하는 곡이다”고 웃었다.
또 “제목 ‘코코밥’에 대한 궁금증이 많으시다. ‘코코밥’은 리듬에 맞춰 함께 즐겁게 노래하고 춤추자는 의미다. 재밌는 단어 두 개를 조합했다. 피할 수 없는 전쟁을 앞둔 밤, 수줍어하지 말고 즐기자는 내용을 가사에 담았다. 멤버 찬열, 첸, 백현이 가사 작업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엑소는 “이번 앨범에는 엑소의 세계관을 정립해 담아냈다. 구체화시켜 보여드리겠다. 엑소 플래닛이란 행성에서 온 멤버들이 다른 초능력을 갖고 있다. 그걸 팬들이 친근하게 느껴주셨다. 이수만 선생님이 설명해주셨던 대로 지구에서 보지 못한 것들을 엑소가 보여드리겠다는 포부였다. 많은 분들이 그렇게 봐주셨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또 “이번 앨범에는 다양한 엑소의 세계관이 담겼다. 지구에서 벌어지는 사건사고들에 대한 희망을 비쳐주자는 내용이다”고 덧붙였다.
◆ 엑소의 목표, 쿼드러플 밀리언셀러
엑소는 정규 4집 선주문량을 80만(80만 7235장)을 찍으며 역대 최다 수치를 달성했다. 앞서 정규 3집 ‘EX’ACT’(이그잭트)가 선주문량 66만장의 기록하며 제 스스로 경신한 것.
엑소는 정규 1집, 2집, 3집 모두 앨범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며 트리플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정규 4집을 통해 엑소는 또 한 번 밀리언셀러를 기록, ‘쿼드러플(4번째)’ 밀리언셀러를 기대케 하고 있다.
이런 기록에 엑소 스스로도 감탄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새로운 욕심을 내보였다.
멤버들은 “뿌듯하고, 저희끼리 자축도 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늑대와 미녀’부터 기록을 하나씩 쌓고 있다. 인생을 살면서 영광스럽고, 좋은 일이다. 한 번도 하기 어려운 밀리언셀러를 저희가 3번이나 했다. 영광스럽다. 그러면 4번째 하고 싶다. 이번에 밀리언셀러 기록을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또 “저희의 기본 목표가 쿼드러플은 아니지만, 솔직히 하고 싶다. 이번 앨범이 더 잘되길 원하는 건 팬들과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고 싶다. 올해 데뷔 6년차가 됐다. 저희와 함께 오래 가야할 팬들과 친해져야 겠다는 생각으로 앨범을 준비했다. 팬들과 대중도 좋아해줄 곡이다”고 자신했다.
엑소는 정규 4집 ‘더 워’는 오늘(18일) 오후 6시 발매한다. 이후 오는 20일 Mnet ‘엠카운트다운’, 21일 KBS2 ‘뮤직뱅크’, 22일 MBC ‘쇼!음악중심’, 23일 SBS ‘인기가요’에서 타이틀곡 ‘Ko Ko Bop’(코코밥) 컴백 무대를 갖는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SM엔터테인먼트,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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